【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731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11만 419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714명으로 지역에 따라 △서울 245명 △경기 238명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인천 26명 △경북 14명 △대구 11명 △대전 11명 △충남 10명 △전북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 1명 △제주 1명이다.
나머지 17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4명, 외국인 13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3명 △아메리카 2명 △유럽 1명 △아프리카 1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782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현재까지 100명으로 집계됐다. 증상 호전으로 격리해제된 환자 수는 66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824만5388명이며, 이들 중 805만934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7만4627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97일 만에 최다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조치 강화 효과는 적어도 1주일 후경에 그 결과가 드러날 텐데, 확진환자 수는 이미 700명을 넘어섰다”며 “운영 시간제한 강화와 더불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