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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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경기도가 온라인으로 손쉽게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채용에 응시할 수 있는 통합 접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7일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함께 ‘기간제 스마트 채용 통합 접수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간제 스마트 채용 통합 접수시스템이란 기간제 노동자의 응시 편의를 높이고 채용절차의 통일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단 사업이다.

그간 도는 경기도청 및 각 직속기관 등 홈페이지에 개설된 채용게시판을 통해 기간제 노동자를 채용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게시판에 모집공고 및 서류합격, 최종합격 등 게시물이 혼재되고, 합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관련 게시글을 직접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는 등의 문제를 양산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러한 불편함 없이 기간제 구직자가 PC나 모바일을 통해 해당 시스템에 접속하고 ‘마이 페이지’에서 본인의 응시 상태와 합격 여부를 손쉽게 확인 가능해진다.

특히나 시스템 내에서 즉시 응시원서를 작성해 접수 가능하고, 별도의 응시원서 서류를 우편이나 이메일, 기관 방문을 통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서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행정기관별 산재돼 있는 개인정보를 한꺼번에 모아 본인이 활용하는 서비스인 ‘공공마이데이터’ 연동기능을 제공한다. 예컨대 지원자가 인적사항만 입력하면, 주민등록초본 등 서류를 채용 담당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도는 이달부터 서버를 구축하고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 후 8월에는 본격적으로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기간제 노동자 구직 편의성·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들을 발굴해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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