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콜드브루 ⓒhy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유통전문기업 hy가 ‘Hy 콜드브루 아메리카노(이하 Hy 콜드브루)’의 할랄 인증을 마치고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선다.

hy는 KMF(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Hy 콜드브루에 대한 할랄(Hallal)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식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중동과 동남아 등 이슬람 문화권 국가 공략을 위한 필수 요소다.

KMF할랄 인증은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로서,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가진다. hy는 아메리카노 외 라떼 2종에 대한 KMF 인증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무이(MUI)인증도 계획하고 있다.

BTS(방탄소년단) 패키지를 적용한 Hy 콜드브루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함께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수출 첫 해 91만개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270만개를 판매하며 200% 가량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으며, 2021년 1~4월 판매량 또한 270만개로 작년 한 해 수출량을 넘어섰다.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동남아 지역 수출 기반이 다져진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hy의 설명이다.

hy 강동완 멀티영업 2팀 팀장은 “‘Hy 커피’의 해외시장 확대는 ‘유통전문기업 hy’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제품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K푸드의 위상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출시된 ‘Hy 콜드브루’ 브랜드는 풍부한 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첫해 여름 콜드브루는 하루 평균 10만개가 팔려 나갔으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600만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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