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 전경
인천연료전지 전경 ⓒ삼천리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최근 수소 연료전지와 친환경 차량 충전, 탄소배출권 인증, 자원순환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삼천리는 최근 차세대 발전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 삼천리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설립한 경기그린에너지의 경우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58.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전력 464GWh, 열 1950kcal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화성시 전체 전력 소모량의 약 70%인 9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통해 연간 12만 톤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와 6만여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과 함께 설립한 인천연료전지가 39.6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로써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3억2000만KWh)와 2만6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16만4000Gcal)을 생산해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게 됐다.

더불어 삼천리는 SE그린에너지의 화성 연료전지와 배곧 연료전지, 남양 연료전지, 의왕 연료전지 등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도시가스를 공급, 수요처 개발에도 나섰다. 또한 계열사인 삼천리ES는 자체 시공과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EPC 사업을 추진해 현재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시공 실적(304MW, 2021년 11월 기준)을 보유, 연료전지 설계 및 시공 분야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삼천리ES 신승에너지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 전경
삼천리ES 신승에너지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 전경 ⓒ삼천리

이에 더해 삼천리ES는 폐자원과 폐기물을 새로운 에너지로 재생하는 자원순환 사업과 함께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천리ES의 자회사 신승에너지가 운영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은 산업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스팀과 전기로 만들어 인근 산업체에 저가의 고품질 에너지를 공급한다. 특히 엄격한 연소가스 처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수도권 배출 허용 기준치 이하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밖에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소(5.8MW급)는 하수 슬러지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 약 1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연간 2만5000여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책임있는 자세와 능동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대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천리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실현하는 등 친환경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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