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투데이신문 이정훈 기자】 가수 양희은이 임인년 전국 1호 사랑의열매 아너 회원이 됐다.

7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가수 양희은이 1억원 이상의 기부를 통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새해 첫 1호 회원이 됐다.

양희은 아너는 지난 2020년 12월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후 더 큰 나눔을 실천하고자 6000만원을 추가로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회원번호 2800호에 등재됐으며 기부자 뜻에 따라 보호종료를 앞둔 여성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는 “50여 년간 가수로 활동하며 많은 분께 사랑을 받아왔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고자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이에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양희은 씨가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아너 회원이 된 것에 대해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양희은 씨는 어려운 시기에 ‘아침 이슬’, ‘상록수’와 같은 노래들로 국민에게 위로와 격려를 줬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아너 가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고 말했다.

가수 양희은은 1971년 ‘아침 이슬’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후 ‘상록수’, ‘작은 연못’,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가을 아침’, ‘한계령’ 등의 히트곡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MBC 표준 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라디오 DJ로 활동 중에 있다. 또 양희은 아너는 2000년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해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등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쓰고 있다.

양희은 아너의 가입에 이어 서울 사랑의열매 아너 1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울산 사랑의열매 아너 1호 대원그룹 박병준 사장, 경남 사랑의열매 아너 1호 서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정상민 원장 등이 2022년 시작과 함께 나눔에 동참했다.

한편, 2022년 1월 5일 기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수는 2803명으로 누적기부액은 약 3027억원에 달한다. 직종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기업인 1329명(47.4%)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문직 405명(14.4%), 자영업자 179명(6.4%), 법인단체 임원 82명(2.9%), 공무원 43명(1.5%), 연예인 38명(1.4%), 스포츠인 26명(0.9%), 기타직종 701명(25.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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