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가 뜨고 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과 ESG경영, 친환경 기술·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추세다. 다음 세대까지 생각한 장기적 안목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과 관련 제품을 ‘착한기업&가치소비’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좌)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 이인기 상무, (우)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오정화 상무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좌)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 이인기 상무, (우)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오정화 상무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공병을 활용해 건축 자재로 만드는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현대건설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서 아모레퍼시픽과 현대건설은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축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회수해 리사이클링 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거나 예술 작품 등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이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지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그린사이클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2021년까지 총 2354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해 왔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오정화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양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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