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등 14개국 부임 대사로부터 전달 받아
백신 임상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노고, 치하
식약처에 허가신청 신속 진행·해외 수출 노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주한대사들과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주한대사들과 접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드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등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14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코트디부아르·알제리·인도네시아·캐나다·이집트·세르비아·영국·포르투갈·우크라이나·세네갈·파키스탄·요르단·키르기스스탄·태국 등 14명의 주한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提呈)식을 가졌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임을 보증하는 문서가 신임장이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한 상주 대사는 포노마렌코 대사를 비롯해 ▲알루 완유 외젠 비티(코트디부아르), ▲모하메드 벤사브리(알제리), ▲간디 슬리스티안토 소에헤르만(인도네시아), ▲마크 플레처(캐나다), ▲칼리드 압델라흐만 하싼 압델라흐만(이집트), ▲네마냐 그르비치(세르비아), ▲콜린 크록스(영국), ▲수자나 바즈 파투(포루투갈), ▲압두 살람 디알로(세네갈), ▲나빌 무니르(파키스탄), ▲아살 알-랄(요르단), ▲아이다 이스마일로바(키르기즈), ▲웻추 웨차치와(태국)대사 등 14명이다.

제정식에는 정부 측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 측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김용현 외교정책 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등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의지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비교임상이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식약처, 복지부, 질병청 등의 역할과 노력을 치하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백신은 독감 백신 등을 통해 검증되어온 전통적인 합성항원방식으로 mRNA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허가 신청을 하면 식약처는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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