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11일 열린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프레스콜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찬 JTN 아티홀에서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프레스콜이 열렸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주영 기자】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프레스콜이 지난 11일 JTN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김나영, 임찬미, 김상균, 김용석, 박대원, 전대현, 최유찬, 배혜수, 이유경이 참석했다.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성격도 국적도 다른 두 남녀, ‘류연’과 ‘서재희’가 갑작스럽게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로맨스 코미디다. 2019년에 초연됐으며, 원작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이윤희 작가의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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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프레스콜에서 공연시연을  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 김나영과 임찬미는 똑소리 나는 커리우먼 서재희 역을 맡았다.

김나영은 “극이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오게 돼서 정말 기뻤다. 재연을 통해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시절과 배우인 지금의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아이돌 활동 당시에는 의지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있었는데 배우인 지금은 혼자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며 “아이돌과 배우가 굉장히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표현하는 방식만 다를 뿐 무언가를 표현하려는 목적은 같다”고 답했다.

임찬미는 “연극이 처음이라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다. 함께하는 동료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마음 따듯하게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재희 역에 대해서는 “혼자서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저와 닮았다”며 “혼자서 실패하면 안 되고 삐끗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이런 부분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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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에서 '류연' 역을 맡은 김상균 배우 ⓒ투데이신문

대륙에서 날아온 중국인 유학생 ‘류연’ 역은 김상균, 김용석, 노태현, 박대원이 맡아 4인 4색의 매력을 선보인다.

연극에 첫 도전하는 김상균은 “첫 연극 도전에 걱정이 앞섰다”며 “많은 배우들과 공동으로 작업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많이 배웠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극 중 가장 애정 하는 장면으로 류연이 재희에서 고백하는 부분을 꼽으며 “서툰 한국말로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발생했다’고 고백하는 장면은 류연의 캐릭터가 잘 보이는 것 같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김용석은 초연과 재연의 차이점으로 류연의 달라진 모습을 꼽았다. “초연 때는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었다면 재연에서는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있는 류연을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대원은 “중국인인 류연을 연기하기 위해 억양 공부를 했다”며 “중국에서 온 아이돌들이 한국말 하는 걸 보며 어휘와 성조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연극 &lt;우리집에 왜 왔니&gt; 에서 '멀티녀' 역을 맡은 배혜수 배우&nbsp;ⓒ투데이신문<br>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 에서 '멀티녀' 역을 맡은 배혜수 배우 ⓒ투데이신문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 갈 신스틸러 ‘멀티남’ 역은 전대현과 최유찬이 맡았으며, 팔색조 매력을 뽐낼 ‘멀티녀’ 역은 배혜수와 이유경이 맡았다.

멀티남 역의 최유찬은 “일인 다역이 다역 일인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관객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초연과 달라진 점은 묻는 질문에 멀티녀 역의 배혜수는 “제가 살이 빠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한다면 출연진 전원이 아이돌 릴레이 댄스를 추겠다는 공약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9월 12일까지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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