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이 지난 19일 용산 하이브에서 응원메시지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탄소년단이 지난 19일 용산 하이브에서 응원메시지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 오는 10월 15일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부산시가 숙박비 과다요금 등 불공정 숙박 거래 관련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부산시는 15일 숙박시설의 숙박비 과다요금 등 불공정 숙박 거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콘서트 개최일인 내달 15일까지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를 누리집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콘서트 개최 전후 숙박시설에서 게시된 요금과 다르거나 과도한 숙박 요금을 요구받았을 시 부산시 누리집의 숙박요금신고센터 전담창구를 통해 해당 업소를 신고할 수 있으며 답변은 숙박시설별 소관부서를 통해 7일 이내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신고내용에 따라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시·구·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을 점검하고, 게시한 숙박 요금과 다른 요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고 또는 개선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2차 적발 시에는 영업정지 등 강력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더불어 부산시와 숙박·외식·휴게·제과업 등 위생단체 4곳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한 달 동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범국가적 메가 이벤트인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최근 논란으로 부산에 형성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영업주들이 직접 나서는 강력한 자정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위생단체와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마련해 관련 업계와 소비자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숙박료와 음식값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업계들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온라인 숙박요금신고센터 개설을 통해 불공정한 숙박 거래 사례를 예방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숙박 외식업계의 자정 노력을 응원하고 시도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콘서트 성공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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