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행사, 취임사 발표 없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직에 올랐다.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10년만, 이건희 전 회장이 별세한지 2년 만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27일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2012년 12월부터 부회장에 올라 직함을 유지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 동일인(총수)로 지정된 것은 2018년이지만 그로부터 4년 여간 회장 자리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은 별도의 행사나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故 이건희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은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 유족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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