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하는 제2회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인재 육성 방안’ 포럼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로 참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 DT아카데미 이영상 팀장은 ‘청년 ESG리더 양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22일 발표에 나섰다. DT아카데미는 신입사원 채용 및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다.

이 팀장은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는 ‘ONLYONE’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견인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 나아가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선도하는 디지털 서비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팀장은 기업의 ESG 경영전략에 대해서도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이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청년들을 위해 어떤 직무에 ESG를 도입하고 활용해 보다 효과를 높일지 기업 내 고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ESG 경영의 사례로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지구를 위한 우리의 용기’ 캠페인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팀장은 “CJ제일제당이 소비자가 이미 사용한 햇반 용기를 직접 수거한 뒤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취약 계층 일자리 및 수익원 창출, 친환경 CSV(공유가치창출) 사업 창출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팀장은 미래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측면에서도 ESG 관련 직무 개발 및 직무 이동(확장)이 필요하며, 이에 더해 디지털 역량은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단계로 ESG 직무를 마련하고 이후 창작 단계로 넘어가 마케팅, 전략, 생산 등 여러 직무와 디지털 능력 및 기술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팀장은 앞으로 추진할 청년 ESG 지원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수도권 외 국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지역 청년 약 500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인턴십 프로그램 ‘Remote internship program’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데이터 기획 및 분석 역량을 갖춘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에 대해 그는 지역의 데이터 인력 부족과 청년들의 일·학습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찾자는 관점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팀장은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가 부산 지역 특화 AI 교육과정, 광주 AI융합대학 지원사업, CJ SW 창의 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정부, 지자체, 기업, 대학이 서로 협력해 지역 AI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AI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 거점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제공으로 데이터 기획 및 분석 역량을 갖춘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ESG 경영에 더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