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잔존한 ‘성 역할 고정관념’ 조명…9인 인터뷰
특정 성별 쏠린 직종 종사자, 불평등·편견 호소해
‘남성에 생계부양·여성에 양육 및 가정’ 부담주기도
“의식 개선은 물론 교육·육아휴직·임금 제도 손봐야”
한 부자(父子)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아들은 중상을 입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실에 도착한 의사가 아들을 보고 “난 수술 못합니다. 이 소년은 내 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글을 읽고 의아함을 느꼈다면 의사는 당연히 ‘남자’일 것이라는 고정된 편견 하에 일종의 편향적 사고를 행한 것이다. 사실 이 의사는 ‘여성’이자 ‘아이의 어머니’였다. 이처럼 특정한 직업, 인종, 성별 등에 대한 고정된 기대나 선입견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제한하는 사고의 오류를 ‘마인드버그’라고 말한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고들 말하지만, 실제 일터에서는 금남금녀의 벽과 임금 차별, 성차별로 가득차 있다. 실제 <투데이신문>이 현장에서 만난 보육교사, 간호사, CEO, 메이크업 아티스트, 대리운전 기사, 플로리스트, 자동차 정비사, 소방관, 인테리어 시공업자 등은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은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편향적인 관점을 지적했다.
이에 연재 기획 [남녀편견지사]를 통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직업을 택한 이들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더 나아가 성평등이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관련 전문가들의 제언을 담아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왕보경 기자】 양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동등하게 인권을 보장받으며 모든 영역에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의미한다. 성평등지수는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지위를 갖고 있는지를 판단 및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성평등을 개선 시키고자 하는 정책 도구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가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성평등지수는 2022년 76점으로 전년 대비 0.6점 상승했다. 이는 소폭의 진전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성평등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23년 성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은 146개국 중 105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제적 참여와 정치적 권한 부문에서 낮은 점수가 나타났다.
이처럼 성별 고정관념은 성별 임금 차이, 직장 내 성 역할 구분, 그리고 정치적 의사결정에서의 여성 배제와 같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평등 교육과 정책적 개입이 절실하며,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본보의 〈남녀편견지사〉 시리즈는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에 주목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해당 기사에서는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다양한 직업군의 사례를 통해 성별에 따른 편견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여성 소방관이 12년 동안 사무직에 머물렀어야 했던 이야기,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며 성희롱에 시달렸던 여성의 사례 등 우리 사회가 고쳐나가야 할 숙제이자 문제들을 드러냈다. 남성 간호사가 겪고 있는 불합리함, 편견과 오해 속에서 꿋꿋이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남성 보육교사 등에도 주목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별의 틀을 넘어서고자 하는 노력의 어려움을 보여줬다.
해당 시리즈는 이러한 고정관념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더 나은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지금보다 많은 이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 메시지를 던졌다.
본보가 만난 9명의 취재원들은 남녀 각각 다른 편견에 진통을 앓고 있었다. 사회에서는 남성에게 “과격하다”, “섬세하지 않다”는 편견을 드러내기 일쑤였다. 더욱이 여성과 자주 대면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남성을 향해 성범죄를 우려하기도 했다.
여성에게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데 이어 예민하고 감정적인 사람으로 정의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더욱이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는 “힘과 체력이 부족하다”며 신뢰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공통적으로 소위 말하는 ‘남성 직종’, ‘여성 직종’에 반대인 성별을 가진 이들에게 사회가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것이 취재원들의 주장이다.
이에 본보에서는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송다영 교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난주 박사, 한국다양성연구소의 김지학 소장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문제 해결 방향을 들어봤다. 전문가들도 남녀가 겪고 있는 성차별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성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순한 의식 개선을 넘어서, 제도적이고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투데이신문>이 9명의 취재원에게 직접 듣거나 경험한 편견, 차별 등을 취재한 뒤 제작한 주요 키워드표. 남성은 초록으로 여성은 주황으로 구분해 표시했다.
남녀 한쪽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먼저 본보가 만난 9인은 특정 성별이 다수인 직업에 따른 성역할 고정관념과 편견이 아직 남아있다고 입을 모았다. 잔존하는 편견과 오해는 다양했지만, 이들은 차별과 편견에 큰 상처를 받았고 자신의 직업군에서 당당히 인정 받고 싶어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전문가들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 소위 ‘남초’ 혹은 ‘여초’ 직업군에서는 인식, 시설, 분위기, 인프라 등이 아직 부족하다며 보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송다영 교수 아직 우리 사회에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남아있다. 이는 결국 ‘성별 분리 직종’이라는 것을 만들어냈고, 심지어는 완전히 성별화된 직업군도 있다. 그러다 보니 직업 선택의 다양성, 유연성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한 업계, 조직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섞이고 그 안에서 나오는 임팩트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특정 성별로만 쏠리다 보니 성 역할에 대해 상당히 고정적인 사고들이 남아있고 이어지고 있어 차별, 불평등이 심각한 상태다. 더욱이 이러한 집단에 진입한다고 해도 특정 성별이 대다수인 집단에 융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 적응하지 못하거나 심지어는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인식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국여성연구원 김난주 연구위원 한국 같은 경우는 특히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분리, 성(性) 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특정 성별이 쏠려 있는 직업군은 환경, 시설 등이 개인 특성이 아닌 성별에 맞춰져 있다. 더욱이 이 같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건설업과 같은 분야에서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돼 있지 않는 게 사실이다. 특히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이 부족하고, 이는 남성 중심으로 설계된 직장 환경의 고착화를 가져온다.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여성이 일하기 어렵고 진입마저 막게 되는데, 이는 성별에 따른 분리와 고착화를 더욱 심화시키기도 한다. 그 반대인 ‘여초’ 직장,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 가부장적인 문화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한국사회 속에서 성별이분법적이고 성역할고정관념적인 사고방식과 실천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직업에도 ‘남성에게 어울리는 직업’과 ‘여성에게 어울리는 직업’이라는 구분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쪽으로 치우친 성비가 계속 이어질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남성과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속 권력 뿐만 아니라 소득, 네트워크 가능성, 모든 사회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그 격차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 특히 남성이 권력자의 위치에 가고 여성이 보조적, 주변적, 부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경우 이는 성차별뿐만 아니라 여성이 경험하는 모든 차별, 억압, 폭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남성은 ‘생계 부양’, 여성은 ‘양육 부담’
이들은 차별과 편견 외에도 아직까지 요구되는 남성에게는 ‘생계 부양의 부담’, 여성에게는 ‘양육의 부담’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자유임에도 남성들은 고소득의 직업이 아니거나 돌봄, 미용 분야의 취업을 원할 경우 생계 부양을 할 수 있냐는 우려를 들어야 했다. 여성들은 힘과 체력이 요구되는 직업에서 편견 섞인 말을 듣는 것은 물론 육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했다.
전문가들도 이들의 고충을 이해했다. 아직 한국 사회에는 가정 속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짙은 고정관념이 남아있다며 직업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 최근에는 우리나라 가족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어 남녀 모두 결혼을 하지 않아 ‘가정’라고 하는 개념이 약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 문제의 본질은 특정 직종 자체, 특히 돌봄 등 소위 ‘여성 직종’이라고 불리는 곳에 들어오고 싶은 모두가 이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이는 돌봄 노동에 대한 가치 평가가 절하돼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성 직종’들은 저임금이기 때문에 생계 유지에 대한 우려가 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돌봄 등 노동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그에 맞는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임금 수준을 개선하면 직업 선택에 앞서 생계 부양에 대한 부담으로 주저하는 남성들의 진입률이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 과거 외벌이 가구가 보편적이던 시절에는 이러한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지만, 현재는 경제적 변화로 인해 맞벌이 가구가 일반화되면서 이 역할 분담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남성은 양육보다는 생계를 우선시하고, 여성은 직장과 가정에서의 양육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 여성들은 경력 단절의 위험 때문에 일과 육아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는데, 이러한 부담은 출산율 감소와 결혼 기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성들도 더 이상 육아와 가정 내 역할 분담을 희망하는 경향이 강해졌지만, 사회적, 직장 내 인식이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여전히 성 역할 고정관념이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친 성별 고정관념을 해소하고, 육아와 생계 부담을 성별에 상관없이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
김 소장 자본주의 사회는 ‘돌봄 노동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어울린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잘한다’는 인식을 만든다. 성평등 시대로 나아가려면 ‘돌봄노동의 여성화’에 대해서 목소리 내야 한다. ‘돌봄 노동의 여성화’란 돌봄 노동을 하찮은 일인 것처럼 여기게 만들고 여성에게 맡기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성이 무급이나 저임금으로 돌봄노동을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아닌 것으로 여기게 한다. ‘여성적인 일’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이 ‘남성적인 일’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에 비해서 대체로 임금이 적은 것은 성차별적인 가치 부여이기 때문이다. 이는 남성들이 여성들이 대다수인 직업군에 진입했다가 결혼적령기가 되면 생계유지를 이유로 다른 길을 찾게 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 여성적이라고 여겨져 온 직업에 대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해야 한다. 소위 여성 직종이라고 불려온 일에 대한 차별을 없앨 때 남성들의 진입도 높아질 것이다.
다채로운 세상을 위해서는
과연 이들이 한국에서 성별이라는 잣대 없이 오롯이 능력과 노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와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그리고 어떤 변화를 준비해야 할까.
본보가 만난 이들은 시민사회에게 직업 그대로 인정받고 싶어 했고 정부가 제도 사각지대에 빠진 부분을 두텁게 메워주길 원했다. 이를 위해서 정부가 성 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특정 성별에 쏠리지 않은 다양한 채용을 적극 주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송 교수 가장 선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은 ‘교육’이다.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관련해 좀 더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 직종’이라고 불리는 직업군의 임금 수준을 높여야 한다. 이 경우, 남성들의 유입도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남녀비율이 맞게 되고 이로 인해 ‘엄격한 성별 분리’가 확실히 완화될 것이라 본다. 여기에 방송 드라마 등 매체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주고 오히려 특정 성별이 쏠린 직업을 그 반대 소수 성별이 맡는 모습을 드러낸다면 인식 전환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시민사회는 ‘남성의 일’, ‘여성의 일’로 나누지 말고 다양한 시각을 지니도록 인식을 변화해야 한다. 언제까지나 한 직업이 특정 성별만의 직업으로 남을 수 없음을 모두가 알아야 할 때다.
김 연구위원 현재 정부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도 내놓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급진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정책이 나와야 한다. 특히 여성노동계에서 지속 목소리 냈던 ‘성별 임금 격차 해소’가 그냥 단순히 높은 수입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직업에 특정 성별 쏠림, 저출산,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의 모든 문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여성들이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남성들이 육아 휴직을 사용하도록 장려하는 등 균형 잡힌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시민사회와 기업은 성별에 따른 편견과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여성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김 소장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을 해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한다. 모든 사람이 안전한 공간에서 성평등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리고 직업 간의 임금 격차를 줄여 모두가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 시민사회는 사회 속의 성역할 고정관념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교육과 정치의 영역에서도 움직여 줘야 한다. 미래 사회를 상상해 보면 앞으로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성별도 나이도 장애여부도 중요하지 않게 만들 것이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이 알아서 변하길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우리의 삶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
성차별적 인식과 고정 관념은 여전히 우리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남성과 여성 누구든 겪을 수 있는 이러한 성별 편견은 단순한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에 전반에 걸쳐 존재하는 구조적 문제로 많은 직업군에서 여전히 보이지 않는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소방관, 대리기사, CEO, 간호사, 보육교사 등 다양한 직업군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시리즈는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성 역할 고정 관념이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이들이 세상의 편견, 성차별과 싸워나간 여정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알 수 있었다. 전문가들 또한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는 성별로 인해 한정됐던 틀을 넘어, 성별을 떠나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해야 한다. 더 이상 편견이 개인의 꿈을 제한하지 않는 사회, 남녀 모두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를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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