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전시를 통해 사진이 가진 가치와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열렸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특별전 의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한정희 관장,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한정희 관장과 한희진 학예연구사가 참석해 이번 전시가 사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확장을 조망하고 사진 매체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환기하는 자리임을 설명했다.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한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내 글로 독자의 감각기관을 자극해야 한다. 좀 더 보여주고 좀 더 들려주고 좀 더 맛을 느끼게 해야 그나마 읽는 이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겠는가. 놀라운 사실은, 지금까지 한 모든 얘기가 전 국민이 중학교에서 이미 배운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럴 리가 없다고? 이렇게 생소한데? 눈치 빠른 사람은 이미 그 단어가 떠올랐을 것이다. 바로 ‘심상’이다. (99쪽)【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인문 사회 분야 전업 작가 임승수의 20년 글쓰기 노하우를 집약한 현실밀착형 책 쓰기 안내서 가
‘문틈으로 새들어오는 달빛’을 그린 글자 간(間)으로부터 아주 구체적이며 대담한 스파이 운용 방법을 생각해 냈다. 그가 지은 ‘손자병법(孫子兵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싸움 안내서’다. … 치밀한 포석과 형세(形勢)를 읽어가며 벌이는 바둑은 고도의 전쟁 게임이다. 손자를 비롯한 수많은 병법의 저술가들과 아주 오래전에 등장한 ‘메이드 인 차이나’의 최고 명품, 바둑의 상관관계는 도대체 무엇인가를 이 책은 묻고자 한다. (4~5쪽)【투데이신문 박노아 기자】중국문명의 어둡고 복잡한 이면을 파고드는 인문·정치서
“만약 남이 나보다 뛰어나서 한 번 만에 잘하게 되었다면 나는 백번을 노력하고, 남이 열 번 만에 잘하게 되었다면 나는 천 번을 노력해야 한다.” - 『중용(中庸)』 20장【투데이신문 박노아 기자】 유학의 대표 경전에서 삶의 지침이 될 문장만을 추려 엮은 격언집 이 출간됐다.도서 , 등에서 고전의 핵심을 쉽고 명료하게 전해온 한문학자 김재욱은 이번 신작에서 , , , 등 사서(四書)의 주요 문장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되새길
세 시간 동안 실내에서 걷기만 했을 뿐인데, 왜 국토 종주라도 한 듯 진이 빠지고 발바닥에서 불이 나는 걸까. 머리는 멍해져 어느덧 ‘저것은 노랑이요 저것은 빨강인가?’ 수준이 된다. 알고 보니 이 증상에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뮤지엄 레그(Museum Leg)’. 나만의 독특한 문제가 아니라 많은 이가 겪는 현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루브르 같은 대형 미술관뿐만 아니라 작은 미술관을 돌아본 뒤에도 우리는 종종 ‘뮤지엄 레그’에 시달린다. 도대체 왜 그럴까? -84p【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개성 강한 필자들이 한 가지씩 매료된 것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는 23일 “누적 관객 수가 563만8737명을 기록해 기존 1위였던 ‘좀비딸’(563만7455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일본 애니메이션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기존까지 해외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은 ‘겨울왕국 2’가 보유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극한직업’·‘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리며 연간 순위 3위에 머문 바 있다.지난 9일에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흥행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근대 미술사 중 독보적인 시각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알폰스 무하의 특별전이 열린다.지난 8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알트원(ALT.1)에서 열리는 은 한국과 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열린 원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체코 정부와 EU의 반출 허가를 받은 국보급 작품 11점을 포함해 총 143점의 원화 및 조각·보석, 드로잉을 한 자리에서 소개한다. 이 중 유화 18점은 한국 전시를 위해 체코·영국에서 특별 공수됐으며 ·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어떤 연말을 준비하고 계신가요?문화예술계는 요즘 연말 공연과 행사로 들뜬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연말 공연의 대표주자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부터 연말 콘서트까지 각종 무대의 예매가 빠르게 마감되며 연말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따로 또 같이, 각자마다 연말을 보내는 방식이 다를 텐데요. 친구 혹은 가족과 거의 연말을 보내왔던 저는 올해는 혼자서 연말을 만끽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로 아껴뒀던 겨울 코트를 하나둘씩 꺼내입기 시작한 계절입니다. 국내 유통 업계들이 앞다투어 블랙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일상의 감정과 풍경을 시(詩)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법을 소개한 인문학 강연이 21일 서울 송파에서 열렸다. 전주대학교 금융보험학과 이경재 교수(전 경영대학장)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송파도서관에서 ‘시 쓰는 경제학자의 유쾌한 인문학수업’을 진행하며, 시 창작을 통한 치유와 행복의 경험을 강조했다.이번 특강은 송파도서관이 운영 중인 ‘2025 가을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이 교수는 앞서 7일 ‘왕초보를 위한 나도 시인’ 강연을 통해 시의 구조와 표현 방식을 소개한 데 이어, 21일에는 ‘시와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이번 주는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크고 작은 이벤트로 11월이 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던 한 주였습니다.다음 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가벼운 옷차림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문화예술은 지나가는 가을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오는 겨울을 기대하는 분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11월 둘째 주도 어김없이 ‘무엇을 볼까’,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엄선한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여행은 교육과 마찬가지로 나를 변화시키는 배움의 과정이다. 여행은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는 자기 발견의 기회다. (...) 여행길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체득하고 귀가할 때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귀중한 선물을 갖고 올 수 있다. 집에 있는 똘똘이보다 싸돌아다니는 멍청이가 낫다고 하지 않던가.”세계 곳곳을 걸으며 삶의 지혜와 인문적 통찰을 길어 올린 인문 탐사 에세이 가 출간됐다. ‘걷기’라는 행위를 통해 세계와 인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사유의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사단법인 대한황실문화원과 헐버트기념사업회가 협업해 조선 왕실 유산 보존과 헐버트 박사 업적 알리기를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대한황실문화원과 헐버트기념사업회가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지하 강당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역사·문화 협력의 출발을 알렸다.이번 협약은 조선왕조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고 고종황제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호머 헐버트 박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분쟁이 1여년 만에 종결됐다.소속사 어도어로 복귀 의사를 밝힌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다섯 멤버 전원이 어도어 소속인 것으로 확정됐다. 뉴진스의 ‘완전체 복귀’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뉴진스 멤버 5명은 항소 기한이었던 13일 자정까지 1심 판결을 한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가 “어도어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뮤지컬을 관람하며 AI로 실시간으로 자막을 보는 ‘자막안경’이 대극장에 도입됐다.샤롯데씨어터는 엑스퍼트아이엔씨와 함께 개발한 자막안경 서비스를 내달 17일 개막하는 뮤지컬 공연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안경은 뮤지컬의 대사를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렌즈 위에 다국어 자막을 투사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청각장애인 관객도 시선 분산이 많은 별도의 스크린 자막 없이도 공연의 흐름과 감정을 따라갈 수 있게 된다. 자막안경 서비스는 대학로 소극장 등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국정감사에서 법인 운영 의혹에 휩싸였던 (사)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집중적인 사무검사를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국회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약 두 달 간 KBO의 업무추진비와 국내·외 여비 사용, VIP 초청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KBO는 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는 기관임에도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업무추진비 불투명 집행 ▲과도한 해외 출장비 ▲VIP 초청 특혜 의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11월 첫째주, 투데이신문에서 주목할만한 문화를 엄선해 전합니다.어느새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꽤나 차가워졌습니다. 어제는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는 ‘입동(立冬)’이 찾아왔는데요. 따뜻한 실내에 머무르고만 싶은 계절이지만, 문밖에는 예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무엇을 볼까’,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문화예술 속에서 특별한 작품들을 골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영화 감독이 기자들에게 직접 쪽지를 건넨 이유, 으로 인상 깊은 연출을 보여줬던
【투데이신문 박노아 기자】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왜곡된 정보와 감시 사회를 문학으로 성찰한 청년 독서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용산구 청년공간 ‘용산 청년지음’은 독서클럽 ‘미미르’와 공동 기획한 청년 독서 실험 프로젝트 ‘지음에서 모음’이 10월 25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용산 청년지음센터에서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짜뉴스와 혐오 담론에 노출된 청년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가지고 진실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모임에는 현직 언론인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장애인의 문화예술 교류와 고용 창출을 아우르는 행사가 열렸다.박수현·김승수·김예지·서미화·최보윤·강경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2025 국제 장애인 문화예술 교류대회’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 예술가들의 교류와 고용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있는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는 국내외 장애인문화 예술 교류를 주도하며 다양한 장애인 문화사업을 조성하고 있다. ‘찾아가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
지금 우리가 마주한 인공지능과 로봇은 바로 오늘날의 새로운 생산력입니다. 산업혁명 시기 등장한 기계가 인간의 팔과 다리를 대신했다면, 인공지능과 로봇은 이제 인간 그 자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 질서를 뿌리부터 흔들고 있으며 단순히 일자리의 변화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의미를 묻는 상황으로 우리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고 싶다면, 우리는 다시 마르크스로 돌아가야 합니다. _8쪽, 【투데이신문 박노아 기자】세계 최저 출산율, 20년 이상 자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프로스포츠의 암표를 단속하는 ‘온라인암표신고센터’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누적된 신고와 모니터링 건수는 48만 건에 달했지만 경찰 송치나 기소·처벌 사례는 0건이었다.문체부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암표신고센터를 위탁해 운영 중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협회가 모니터링을 거쳐 티켓사(판매처)와 구단에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자에게 경고문을 발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