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사진=CGV]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포스터. [사진=CGV]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는 23일 “누적 관객 수가 563만8737명을 기록해 기존 1위였던 ‘좀비딸’(563만7455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기존까지 해외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은 ‘겨울왕국 2’가 보유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극한직업’·‘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리며 연간 순위 3위에 머문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흥행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1위였던 ‘스즈메의 문단속’(2023년·558만명)을 넘어 새로운 최고 관객 수를 올린 것이다.

배급사 측은 “압도적 작화와 액션 연출에 대한 호평이 개봉 초기부터 N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졌다”며 “4DX·IMAX·돌비시네마 등 특별관 관람 비율이 약 1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4DX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은 2930만달러(약 431억원)를 넘어서며 올해 4DX 상영작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지난 8월 개봉한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귀살대와 혈귀가 펼치는 최종 결전을 다룬 작품이다. 원작 만화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3부작 중 첫 번째 파트로, 지난해 방영된 TV 시리즈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의 전개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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