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는 23일 “누적 관객 수가 563만8737명을 기록해 기존 1위였던 ‘좀비딸’(563만7455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일본 애니메이션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기존까지 해외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은 ‘겨울왕국 2’가 보유하고 있으나, 당시에는 ‘극한직업’·‘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밀리며 연간 순위 3위에 머문 바 있다.지난 9일에는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흥행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어떤 연말을 준비하고 계신가요?문화예술계는 요즘 연말 공연과 행사로 들뜬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연말 공연의 대표주자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부터 연말 콘서트까지 각종 무대의 예매가 빠르게 마감되며 연말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따로 또 같이, 각자마다 연말을 보내는 방식이 다를 텐데요. 친구 혹은 가족과 거의 연말을 보내왔던 저는 올해는 혼자서 연말을 만끽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로 아껴뒀던 겨울 코트를 하나둘씩 꺼내입기 시작한 계절입니다. 국내 유통 업계들이 앞다투어 블랙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이번 주는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크고 작은 이벤트로 11월이 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던 한 주였습니다.다음 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가벼운 옷차림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문화예술은 지나가는 가을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오는 겨울을 기대하는 분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11월 둘째 주도 어김없이 ‘무엇을 볼까’,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엄선한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사단법인 대한황실문화원과 헐버트기념사업회가 협업해 조선 왕실 유산 보존과 헐버트 박사 업적 알리기를 위한 협력 협약을 맺었다.대한황실문화원과 헐버트기념사업회가 14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지하 강당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역사·문화 협력의 출발을 알렸다.이번 협약은 조선왕조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고 고종황제와 깊은 인연을 맺었던 호머 헐버트 박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분쟁이 1여년 만에 종결됐다.소속사 어도어로 복귀 의사를 밝힌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면서 다섯 멤버 전원이 어도어 소속인 것으로 확정됐다. 뉴진스의 ‘완전체 복귀’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1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뉴진스 멤버 5명은 항소 기한이었던 13일 자정까지 1심 판결을 한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가 “어도어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국정감사에서 법인 운영 의혹에 휩싸였던 (사)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집중적인 사무검사를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국회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약 두 달 간 KBO의 업무추진비와 국내·외 여비 사용, VIP 초청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KBO는 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는 기관임에도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업무추진비 불투명 집행 ▲과도한 해외 출장비 ▲VIP 초청 특혜 의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11월 첫째주, 투데이신문에서 주목할만한 문화를 엄선해 전합니다.어느새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꽤나 차가워졌습니다. 어제는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는 ‘입동(立冬)’이 찾아왔는데요. 따뜻한 실내에 머무르고만 싶은 계절이지만, 문밖에는 예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무엇을 볼까’,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수많은 문화예술 속에서 특별한 작품들을 골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영화 감독이 기자들에게 직접 쪽지를 건넨 이유, 으로 인상 깊은 연출을 보여줬던
【투데이신문 박노아 기자】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왜곡된 정보와 감시 사회를 문학으로 성찰한 청년 독서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용산구 청년공간 ‘용산 청년지음’은 독서클럽 ‘미미르’와 공동 기획한 청년 독서 실험 프로젝트 ‘지음에서 모음’이 10월 25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용산 청년지음센터에서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짜뉴스와 혐오 담론에 노출된 청년들이 문학 작품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가지고 진실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모임에는 현직 언론인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프로스포츠의 암표를 단속하는 ‘온라인암표신고센터’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 누적된 신고와 모니터링 건수는 48만 건에 달했지만 경찰 송치나 기소·처벌 사례는 0건이었다.문체부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암표신고센터를 위탁해 운영 중이다. 신고가 접수되면 협회가 모니터링을 거쳐 티켓사(판매처)와 구단에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자에게 경고문을 발송하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신탁계약 약관을 문제 삼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했다.함저협은 해당 약관이 창작자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약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법무법인 린을 통해 음저협을 피신고인으로 하는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함저협에 따르면 음저협의 현행 약관은 저작자가 현재 보유하거나 앞으로 창작할 모든 음악저작물과 권리를 예외 없이 음저협에 맡기도록 규정하고 있어 권리별·저작물별로 선택 위탁을 하는 것이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유튜브 광고 수익에서 발생하는 ‘레지듀얼 사용료’를 두고 저작권단체 간 갈등이 불거졌다.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지난 16일 발표한 ‘유튜브 레지듀얼 사용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결여된 왜곡된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레지듀얼(residual)은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광고 등으로 지속된 수익이 발생할 때 권리자에게 지급되는 후속 사용료를 의미한다. 함저협은 20일 발표한 반박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의견 차이가 아니라 국내
“과연 우리는 어디에서 우리의 작품을 알려야 할까요?” 최근 미술계는 유명 외국작가나 원로작가에 초점을 맞춰 전시, 홍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국내 전시에서는 신진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따라 나온다. 소수의 작가들만 주목받는,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미술계의 이러한 방식에 신진작가들은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현재 신진 작가의 발굴과 지원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지원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마저도 ‘좁은 문’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다. 예술적 재능이 있어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예술가로서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최근 한 아이돌의 공연 티켓이 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티켓의 원가는 19만 8천원. 사실 좋아하는 공연이나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티켓을 예매해봤던 사람들에게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시장의 암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증가했지만 이를 단속하는 체계는 여전히 허점을 안고 있다.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암표 문제의 심각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암표 거래가 일부 팬덤 문화나 개인 간 거래 수준을 넘어 ‘거대 온라인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왜곡된 정보와 감시가 일상이 된 사회에서 이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청년 독서 프로그램이 용산에서 열린다.용산 청년지음은 오는 25일과 27일, 독서클럽 ‘미미르’와 함께 청년 독서 실험 프로젝트 ‘지음에서모음 – 청년 독서실험실’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 속에서 가짜뉴스, 감시, 혐오 담론에 노출된 청년들이 비판적 사고와 진실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모임은 10월 25일 토요일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안무가 성명표시권’ 문제가 K-콘텐츠 산업의 사각지대로 지적됐다.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향후 5년간 51조 원을 투입해 한류 산업을 30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창작자 권리 보호는 뒷전”이라며 “음악방송·뮤직비디오·OTT 어디에도 안무가의 이름은 없다”고 비판했다.진 의원은 KBS·MBC·SBS·Mnet 등 주요 음악방송과 유튜브, OTT 콘텐츠 등에서 이름이 표기되지 않는 안무가의 사례를 제시하며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천원어치 재능은 누구에게나 있다”당신에게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얼마에 팔겠는가. 천원으로 물건이 아닌 재능을 사고판다는 ‘천원의 재능마켓’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투데이신문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현장을 직접 찾았다.비가 내리는 연휴임에도 행사가 열리는 넓은 공간 안에는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입구에서 천원짜리 티켓 세 장을 구매해 들어서자 작은 박람회처럼 판매자와 구매자가 작은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어떤 재능이 판매되고 있나 둘러보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결국 문화와 예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계승이 이뤄져야 합니다.”조선 제26대 임금 고종황제의 증손인 이원(李源) 황사손이 최근 문화재 환수와 전통 문화 복원에 앞장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대한제국 황실의 법통을 잇는 자손으로서 우리 민족의 뿌리인 왕실 제례와 예술 문화의 현대적 계승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이원 황사손은 특히 일제강점기와 근대 격변 속에서 흩어진 문화재의 환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잃어버린 유산은 곧 잃어버린 정체성’이라는 신념 아래 각계 전문가들과 긴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공정 저작권 단체인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가 영세 음식점에 대한 기존 협회의 과도한 사용료 부과를 고발했다. 함저협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유사업소’라는 명목으로 음악사용료를 부당하게 징수해 왔다며 이를 명백한 사기 행위로 규정하고 지난 9월 25일 음저협을 형사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유사업소’란 단란주점이나 유흥주점 영업 허가 없이 ‘일반음식점업’으로 등록한 뒤 노래반주기 설치·주류 판매·접대부 고용 등 유흥주점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업소를 뜻한다.문화체육관광부(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명장회와 대한민국명장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단법인 대한민국명장회는 지난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퍼시픽호텔에서 프랑스 최고의 장인 단체인 프랑스명장회(Société Nationale des Meilleurs Ouvriers de France, MOF)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기술 교류와 문화 협력을 통해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협약식에는 프랑스명장회 프랑수아 지라르댕(Jean-François Girardin)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국내 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과 배우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미쟝센단편영화제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된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과 영화 산업 및 극장 환경 변화를 이유로 중단됐던 영화제가 올해 제21회를 맞아 다시 막을 올린 것이다.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What’s Next?’를 슬로건으로, 급변하는 영화 산업 환경 속에서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서사와 영화 언어를 탐색하겠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