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의 G20 정상회의 및 중동·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했다.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8시 11분경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영접에 나섰다.이번 순방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등 4개국을 잇는 일정으로 진행됐다.첫 방문국 UAE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방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단장 나경원 의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룰을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당 내부에서는 민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존 50%였던 당심 반영 비율을 높이면 강성 지지층의 의견이 과도하게 반영돼 일반 여론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초단체장 연석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심 70%’ 경선 룰에 대해 “어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방산·문화·첨단산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회담 직후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포괄적 협력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다.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정무·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있다”며 “수교 이래 돈독한 발전을 이루어 온 우리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누적 적자 20조원에 달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또다시 공사채 발행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중앙정부가 나서 서울 지하철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는 시의회 차원의 목소리가 나왔다.25일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이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공사채 상환을 위한 1500억원 출자동의안을 공식 보고했다.이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1500억원을 전출받아 기존 공사채를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사실상 공사채를 갚기 위해 또 다른 재원을 투입하는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국회의장 직속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가 공동주최하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국회세종의사당’ 토론회가 11월 27일(목) 오전 10시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번 토론회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기본방향에 관한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설계 공모지침에 반영함으로써 국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1부 국민 세션과 2부 전문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국민 세션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인사말씀과 김경수 지방시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현장에서 다시 한번 ‘대여(對與) 투쟁’ 기조를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날 생가를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체제를 흔드는 상황에서 제1야당이 침묵한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며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민생레드카드’ 슬로건을 내걸고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해 온 행보의 연장선이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제기되는 “개혁‧중도 노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해 정치·경제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외면하고 국민의힘이 반대해 18년간 표류하던 차별금지법이 22대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차별금지법’을 언급했다.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네 번째 당 혁신 방안인 ‘뉴 파티 비전’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는 △생활동반자법 △보편적 차별금지법 △안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정부가 공직사회 내 ‘내란 청산’을 목적으로 49개 중앙행정기관에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마련했지만 불신과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다. 개인 휴대전화 임의 제출 문제에 더해 제보센터 운영과 친여 성향 외부 자문단 구성을 두고 조사 절차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무총리실은 헌법존중 정부혁신TF(이하 ‘기관별 TF’)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기관별 TF는 언론·미디어, 국정조사·감사, 내부제보, 자진신고 등을 통해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은 불가능하다’고 직언한 뒤, 무례했다는 생각에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증언을 내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24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여 전 사령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여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계엄 대비 문건과 포고령 초안 작성 등에 관여해 ‘계엄 행동대장’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해 5~6월경 삼청동 안가에서 윤 전 대통령·김용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현역 의원 6명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지만 의원직 상실형은 면했다. 하지만 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향후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임박해 정국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26명 전원(현직 6명)이 최근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모두 의원직을 유지했다. 개헌 저지선(101석) 붕괴 가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가 본격화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이전으로 청사를 비웠던 국방부가 다시 원래 자리로 복귀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청사 복귀를 위해 국방부 예산을 총 238억6000만원을 증원해 달라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 청사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국방예산에 총 238억6000만원의 증액 의견서를 국회에 냈다.예산 내역은 네트워크와 PC, 회의실 영상장비 등 네트워크 구축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올라 5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55.9%로 파악됐다.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0.5%로 전주 대비 0.7%p 떨어졌다.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4주차에 51.2%로 집계된 뒤 10월 5주차 53.0%, 11월 1주차 56.7%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직전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경호관에 업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3년 2월 윤 전 대통령이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으러 갔다가 보고를 대충 마친 뒤 소주·맥주를 섞은 이른바 ‘소폭’을 돌리고, 과음해 결국 경호관에게 업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행동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가짜 출근’ 논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대통령실은 23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여 성과에 대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지평을 아프리카 등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로 확대했다”고 평가했다.오현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요하네스버그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유엔에서 제시한 글로벌 AI 기본사회와 포용사회 비전을 아세안에 소개하고, APEC 경주선언 반영에 이어 G20까지 확산시켰다”고 밝혔다.오 차장은 “이 대통령은 WTO(세계무역기구)의 중요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조국혁신당 3기 당대표에 선출됐다. 단독 출마한 조 대표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찬성 98.6%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을 확정짓고 “팬덤 정치에 의존하지 않겠다”며 당 운영 기조 전환을 분명히 했다.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찬성 98.6%, 반대 1.4%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단 4만4517명 가운데 2만1040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42.1%였다. 조 대표는 지난해 7월 2기 지도부 선출에서도 99.9% 찬성으로 당선된 바 있다.최고위원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혐오·차별 내용이 포함된 정당 현수막을 제한하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야당인 시절 대폭 완화한 정당 현수막 규제를 다시 뒤집은 셈이다.21일 국회에 따르면 행안위는 전날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열고 옥외광고물법의 8조 8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해당 조항은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현수막은 금지, 제한 현수막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5조 금지광고물 조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기세가 거침없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정면 비판한 데 이어 최근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취소 신청 승소’ 결정까지 겹치며 정부·여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공세가 이어지자 정치권에선 한 전 대표의 존재감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보다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가 론스타 사건 취소 신청 소송에서 승소하자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송 제기를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현지시간) 하노이 소재 베트남 국회에서 쩐 타잉 먼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등 다양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밀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불과 30여년 만에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며 “양국은 서로의 3대 교역국이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1만 여개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경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이집트에서의 2박 3일간의 공식 방문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에 나선다.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향한다.7박10일 일정인 중동·아프리카 순방의 세 번째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 대통령은 2박 3일간 머문다. 이 기간 G20 정상회의 참석은 프랑스·독일 정상들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안정(Stability)·조화(Harmony)·혁신(Innovation)·네트워크(Network)·교육(Education)을 의미하는 대(對)중동 ‘SHINE(샤인)’ 구상을 공식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 “평화·번영·문화 세 가지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와 중동이 상생하는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먼저 ‘SHINE’ 구상의 의미에 대해 “함께하는 관여를 통해 안정(Stability)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