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시민추모제가 14일 열린다.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제가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공동주관으로 이날 오후 2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개최된다. 

‘진실, 책임, 연대의  2023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제하로 열리는 이번 추모제는 이태원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제는 희생자와 유가족, 생존 피해자에 대한 위로 및 기억을 전하고 진상규명의 지속을 촉구하는 시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먼저 159번째 희생자 故이재현씨의 아버지가 발언에 나서며 시민대책회 진상규명시민참여위원회 조인영 변호사, 청년추모행동 송영경 지회장이 함께한다. 생존자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된다. 

후반부에는 故이상은씨, 故조경철씨의 어머니 등 유가족들과 유가족협의회 이종철 대표의 발언이 이어진다. 추모제 중간에는 가수 꽃다지와 장필순의 추모공연도 진행된다. 

추모제 관계자는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둔 시점에도 명확한 진상규명 없이 끝을 향해가는 국정조사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마음의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2023년에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겠다”라며 “진실을 밝히는 데 함께 하겠다는 연대의 마음을 모으는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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