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정자동 하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 인도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제공=뉴시스]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정자동 하천을 가로지르는 정자교 인도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기도 성남시 탄천에 위치한 정자교 인도 일부가 붕괴돼 1명이 사망,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정자교 인근 전봇대가 쓰러지며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48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인도가 일부 붕괴돼 탄천 쪽으로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자교 인도를 지나던 보행자 2명이 탄천에 조성된 산책로쪽으로 추락했으며 무너진 교각 구조물 등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다.

보행자 2명 중 40대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2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붕괴 위험 등을 우려해 사고 현장에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고가 난 정자교는 왕복 6차선 교량이며 양쪽에 인도가 설치돼 있다. 이 다리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됐으며 총 연장 108m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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