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열린 정은혜 작가 초대전에서 곽재선 이사장이 정은혜 작가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G그룹]<br>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 선에서 열린 정은혜 작가 초대전에서 곽재선 이사장이 정은혜 작가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G그룹]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곽재선 문화재단(이사장 곽재선)이 첫 전시로 <정은혜 작가 초대전 포옹>을 개최했다.

곽재선 문화재단은 지난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사랑받은 정은혜 작가의 초대전을 4월 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지하1층 갤러리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초대전은 ‘은혜씨가 좋아하는 것’ 등 50여 점을 선보이며, 한국 예술 발전과 예술인 육성 등 문화예술로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새롭게 출발하는 곽재선 문화재단의 첫 전시다. 

발달장애인 화가이자 배우인 정은혜 작가는 “따뜻함, 사랑, 우정 안에서 사람들을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문호리 리버마켓을 오가며 지난 2016년부터 40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장애는 경계’라는 인식과 편견을 허문 순수한 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곽재선 문화재단은 편견을 허물고 주변 사람을 아우르는 따뜻함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할리스, 한국자금중개(주), 신한은행이 함께 했다. 전시 수익 일부는 장애인 예술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곽재선 문화재단은 재단 이사장이자 설립자인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이름을 문화재단의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곽 이사장은 그동안 일방적 문화 전달이 아닌, 관계와 소통 속에서 존재하는 문화의 힘을 만들기 위해 문화대상 등 공연예술을 비롯,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곽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나눔의 확산·기부에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작게 시작했던 일이 주변의 도움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며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통해 공익법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함께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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