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뮤지엄, 루드비히 미술관 시그니처 컬렉션 선봬
오는 8월 27일까지 20세기 거장 작품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파블로 피카소의 Woman Sleeping ⓒ마이아트뮤지엄
파블로 피카소의 Woman Sleeping ⓒ마이아트뮤지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가 오는 8월 27일까지 개최된다.

마이아트 뮤지엄은 세계에서 세 번째 규모의 피카소 컬렉션과 팝아트 컬렉션을 보유한 루드비히 미술관의 시그니처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쾰른 최초의 현대 미술관으로 피카소, 달리를 비롯해 팝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 등의 다수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피카소 컬렉션과 팝아트 컬렉션은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쾰른 루드비히 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긴밀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20세기 모던아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주요한 예술사조와 거장들의 작품들을 아우르는 컬렉션으로 구성돼 있다.

윌렘 드 쿠닝의 무제 VII ⓒ마이아트뮤지엄
윌렘 드 쿠닝의 무제 VII ⓒ마이아트뮤지엄

주목할 만한 점은 △피카소 △샤갈 △칸딘스키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걸출한 컬렉션을 소개한다는 것뿐만 아니다. 폭넓은 작품들을 루드비히 미술관이 소장하게 된 배경, 그 작품들을 독일의 분단과 통합 과정에서 보존한 시민들의 역할을 한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밖에도 △독일 표현주의 △러시안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추상 표현주의 △팝아트 △미니멀리즘 등 20세기 격변의 시대에서 태동한 예술운동의 배경과 서양 미술사의 발자취를 그려내고, 이에 영향을 받은 현 세기의 독일 예술도 조망한다.

한편 마이아트 뮤지엄은 도슨트 및 오디오 가이드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아트 뮤지엄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심 속 예술이 있는 감성 공간’이라는 비전으로 현대인들이 손쉽고 다양하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볼프강 마트호이어의 What Now ⓒ마이아트뮤지엄
볼프강 마트호이어의 What Now ⓒ마이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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