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 향후 KT 미래성장 견인할 것”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사진제공=뉴시스]<br>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사진제공=뉴시스]

KT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5일 KT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김영섭 LG CNS 사장을 최종 KT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 김 대표 후보자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CEO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김 전 사장은 정통 LG맨 출신이다. 럭키금성상사(전 LG상사, 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한 김 전 대표는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 등을 맡았고 2003년 LG CNS로 옮겨 재무개선팀 팀장과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하이테크사업본부장(부사장), 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2015년 LG CNS 대표 자리에 올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이다.

윤종수 KT 이사회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윤 의장은 “특히 김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달 8월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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