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임시총회 열고 기관명도 변경 확정

풍산 류진 회장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풍산 류진 회장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류진 풍산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한다. 

8일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시총회에서는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다.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정부 관계에 방점을 두고 운영했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탄생하겠다며 혁신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한편, 55년간 사용한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풍산 류진 회장은 오랜기간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왔으며 한경협을 글로벌 경제단체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05년 제32회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2012년 세계 한인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또 2022년에는 한미 관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밴 플리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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