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흥행 성공 요소로 ‘역세권 입지’, ‘대규모’, ‘첨단시스템’ 등이 꼽힌다.

역세권 품은 지식산업센터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협력업체 간 이동이 수월해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입주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 지식산업센터 역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면 클수록 커뮤니티, 휴게실, 정원, 편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더해져 입주수요는 물론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타 단지에는 없는 첨단시스템이나 입주사 대상 서비스 등 차별화가 더해지면 수요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경기도 안양시에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인덕원역 더리브 디하우트’는 약 한달 만에 완판됐다. 당시 인덕원 역세권은 GTX를 비롯해 인동선, 월판선 등 다양한 철도망이 교차하는 쿼드러플역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며 차별화된 업무환경을 갖춘 특화설계 등이 흥행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 2021년 11월 준공을 완료한 경기도 광명시의 ‘GIDC 광명역’도 타 단지와의 차별성으로 한달 만에 모두 팔렸다. 세부적으로는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대 규모인 26만㎡, 최고 높이인 120m의 규모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규모 상업시설, 각종 전시와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홀 등이 주목 받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졌다”라며 “분양에 성공한 단지들을 살펴보면 역세권 등 입지가 좋고 대단지이거나 지역 최초의 상품성 등 타 단지와 차별화되는 장점이 많을수록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가운데 반도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을 분양 중이다.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총 1128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 등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명지국제신도시와 낙동남로에 인접해 도보 5분 거리에 강서선(계획)과 하단~녹사선(예정) 환승역이 들어서는 더블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또 통합 스마트 플래폼 앱을 통해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 커뮤티니시설 예약, 결제 및 현황확인이 가능하며 관리비 조회, 사용 이력 확인 등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업무 지원, 임원 전용 예약·추천·의전 및 여가·문화 정보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해 입주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경기 수원시에 ‘현대 테라타워 영통 패스트웍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할 계획이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제조형 180실 ▲업무형 100실 ▲스마트형 220실 지식산업센터 총 500실, 근린생활시설 12실로 조성된다.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이 계획 및 추진 중이며 오는 2027년을 목표로 동탄트램 1호선(예정)이 지나는 망포역이 차량 약 10분 내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 일원에서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세마역에서 약 120m 떨어진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국제규격 축구장 32개 크기인 23만여㎡ 규모로 들어선다. 최대 6m 층고,5톤 차량(유효높이 층별로 상이)까지 진입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 최대 2.3m 복도의 도어투도어 시스템 등 제조맞춤형 특화설계를 갖췄다.

한화건설은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지식산업센터 ‘시그니처 광교 2차’를 분양 하고 있다. 신분당선 상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3만2191㎡ 규모로 조성된다. 대부분의 호실에 발코니를 제공하며 일부 호실에는 2~4면 발코니와 테라스 공간을 제공해 외부와 접하는 면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