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는 형량을 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며, 소송을 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 각종 사건 사고에 얽혀 원하건 원치 않건 여러 이유로 합의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합의는 꼭 당사자끼리 해야 하는 걸까요. Q. 합의란.합의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의견이 일치한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요. 실무상 민사, 형사 사건에서 합의는 해당 사안에 대해 양쪽 모두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며, 형사 사건의 경우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Q. 합의, 꼭 필요할까.기본적으로 피해자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상교량 충돌사고 예방 위해 적극 나선다.27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상교량 등 대형 구조물과 선박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구조물에 설치된 항로표지 시설물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해외에서 컨테이너선과 교량 간 충돌사고로 인적, 물적 피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 해상교량 등 대형 구조물과 선박 간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점검 대상은 부산 광안대교 등 전국 주요 해상교량 143개소와 제주 탐라해상풍력 등 전국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일용직 노동자의 ‘월 가동일수(근무일수)’가 기존 22일에서 20일로 축소됐다. 대법원은 이를 근로기준법 개정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는데, 노동계를 중심으로 “현실을 외면한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전날 근로복지공단(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을 상대로 구상금 지급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공단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4년 경남 창원의 철거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크레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제1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를 열고 의료개혁 논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등 의료계가 불참해 ‘반쪽짜리 특위’라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의료개혁특위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해 의료개혁 관련 4가지 최우선 과제를 지정하고 집중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4가지 과제로는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도입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가 선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충북경찰청에 재직했던 현 서울 강서경찰서 마경석 서장의 직위가 해제된다.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경찰청은 참사 당시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으로 재직했던 마 서장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마 서장은 오는 29일자로 직위해제되고 강원경찰청 김병기 공공안전부장이 신임 강서경찰서장으로 임명된다.앞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궁평2지하차도의 무너진 제방을 타고 하천의 물이 쏟아져 내려오면서 발생했다.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일본산 식품 방사능 물질 오염이 여전하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해 4차례 방사능 오염수 투기까지 이어지면서 오염 문제가 우려된다며 일본산 농수축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일본 내 농수축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분석한 뒤 일본 식품의 방사능 오염 상황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 도중 서울 혜화역 엘리베이터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 장애인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 장차연) 이규식 공동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재판부는 ▲피의자가 고의·위험한 물건 해당 여부를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는 점 ▲관련 증거는 대체로 확보된 것으로 보여 증거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내부통제 부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은행업계가 최근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대규모 비경상 비용이 발생하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내부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KB국민은행은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비대위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위한 핵심 실행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우선 고객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초점을 맞춘 성과지표인 CPI(Cus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가 친족이 경영하는 휴대폰 부품 제조 기업 알머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11일부터 알머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휴대폰 부품 기업 알머스는 삼성가 방계 기업으로 2023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83.1%를 보유한 김상용 대표다. 김 대표의 어머니 이순희씨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셋째 누나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김 대표는 사촌지간이 된다. 알머스는 지난 2005년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 및 판매한 차량 1만여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국토교통부는 18일 23개 차종 1만11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조사·판매사가 리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현대차의 경우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2개 차종 6468대에서 2열 시트 제조(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시트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리콜한다.제네시스 G80 등 4개 차종 572대는 앞바퀴 어퍼암(자동차본체와
투데이신문은 새로운 시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를 청년이 어젠다를 이끌며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가는 공론의 장이다. 5회를 맞는 포럼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대전환(DX) △청년 미래 전략이다. 금번 포럼은 AI가 이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들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3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이 같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희생자를 지속해서 기억하자는 의미로 ‘추모식’이 아닌 ‘기억식’으로 기획됐다.기억식은 4·16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가 주관했으며 유가족과 시민, 여야 주요 인사 등 35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행사는 지난해 4·1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여야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일제히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을 되새겼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2대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또한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어린 생명들을 비롯한 사고 희생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5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안전 사회를 향한 책임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다짐했다.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리며 제정한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도 10번째를 맞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강산이 바뀔 만큼의 시간이 지났건만 우리의 안전의식은 여전히 그날 그 바다에 머물고 있다”며 “참혹했던 만큼 서로 보듬고 어루만져야 할 상처를 오히려 지난 10년 헤집고 도려내기에 급급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관련해 7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계는 내홍을 수습하고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브리핑을 전날 오후 취소했다.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동일 장소에서 이뤄진 타인 간의 대화도 모두가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동의 없이도 녹음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그동안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웠던 직장 내 욕설·괴롭힘 피해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직장갑질119는 15일 다른 사람이 모두 들리도록 특정인에게 폭언 등을 한 것을 몰래 녹음한 것에 대해 합법으로 인정한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한 공공
2004년 10월 일관제철소 진출을 선언했지만 모든 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다. 선언을 하고 준비를 해나가야 했다. 일관제철 사업은 준비할 것이 많은 사업이다. 대표적인 준비 사항은 부지, 기술, 자금, 원료, 인력이다. 부지는 연·원료의 수입과 제품 수출을 위해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쉬운 수심 깊은 해안이 필요했다. 한보철강 인수로 이 점은 해결이 됐다. 나머지는 하나하나 채워가야 하는데 선발 회사는 후발 회사의 이러한 준비 사항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출입 기자들에게 현대제철의 약점을 슬그머니 흘리면 기자는 우리를 취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앞으로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 시공 평가에서 안전 및 품질관리 배점이 기존보다 상향된다. 시공 평가에 안전관리 수준평가가 반영되는 길이 열리는 등 건설현장 안전성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는 11일 공공 건설공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건설엔지니어링 및 시공 평가지침 개정안을 다음날인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비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는 준공 후 60일 이내에 시공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개정안을 보면 시공 평가시 안전 및 품질관리 배점이 상향됐으며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행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올해 세 번째 SW코딩자격 시험을 진행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오는 내달 11일 2024년 ‘제3회 SW코딩자격’ 시험을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SW코딩자격은 컴퓨팅 사고력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실습형 자격증이다. 시험은 엔트리와 스크래치 2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며 난이도에 따라 1급, 2급, 3급으로 나뉜다. SW코딩자격은 연 6회, 홀수 달 둘째 주 토요일에 정기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5월 시험에서는 연간 세 차례만 치르는 SW코딩자격의 1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적 보호 장치 없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간호계 관계자에게 들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현실은 이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했다.8일은 정부가 전공의, 의대교수 등의 이탈 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PA 간호사에게 기존에 전공의 등이 맡았던 업무 89개를 허용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업무 범위 등에 대한 혼란과 법·제도 보호에 대한 불신이 여전해 안착되기까지는 녹록지 않다. 지난달 정부는 ‘PA 간호사 시범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그동안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 채 불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