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소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일 경북 문경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희생을 기억하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소방관 희생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방노조)과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경북 문경 소방관 순직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한 소방공무원 43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정부가 5인 이상 50인 미만 건설·제조·물류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안내하고, 안전보건 현황을 확인했다.고용노동부(노동부)는 7일 산업안전 대진단 실시 이후 첫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소규모 사업장 점검에 나섰다.산업안전 대진단은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집중 실시하고 있다. 사업장의 안전관리보건체계에 대한 자가진단과 진단결과에 따라 상담 및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재정지원 등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내용이다.자가진단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하자, 보건복지부가 집단행동 금지명령을 내리고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했다.7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전날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결정한 정부 발표 직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의협의 총파업 찬반 투표 및 총궐기 대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지난 2년 동안 한화오션에서 잇따른 중대재해로 6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가운데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안전관리 시스템의 붕괴를 지적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선 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는 6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화오션은 다단계 하청고용을 축소하고 하청노조의 안전활동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이달 12일에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폭발사고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27세 근로자가, 수중 클리닝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소속 30세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하청노조는 이번 사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료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확대 방안에 따르면 다가오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증원 규모는 현행 정원의 65.4%다.이로 인해 지난 200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12·12쿠데타 당시 반란군에 대항해 유일하게 국방부 청사를 지키다 전사했으나 단순 총기 사고사로 처리됐던 고(故) 정선엽(당시 23세) 병장의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 판결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홍주현 판사는 정 병장의 유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유족 1명당 각 2000만원씩 총 8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를 판시했다.앞서 국방부 산하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사망 43년여만인 지난해 3월 정 병장의 명예로운 죽음을 군이 오인에 의한 총기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지난해부터 금융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일단 제도적 정비 즉 금융위원회의 ‘심사 기준 확정’이 이뤄지면서 중요 고비를 넘었다는 평이 나온다. 이렇게 전환 성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완전 해결까지는 허들이 일부 남아있다는 점에서 계속 시선이 모아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논의 끝에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 마련을 매듭지었다. 기존에 없던 상황이라 절차 근거가 명확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 당국이 행정적 노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사수가 부족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할 의료 인력까지 포함하면 2035년까지 약 1만5000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이상 늦출 수 있는 시대적 과제”라고 언급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다가올 2025년 입시부터 반영될 의대생 증원 규모의 구체적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 발표에 앞서 대통령이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북 문경 식품공장 화재로 인해 지난 1일 소방공무원 2명이 순직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순직자에 대한 추모와 남겨진 소방관들의 심리 상담 지원 모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5일 소방청에 따르면 화재 진압 현장에서 발생한 고(故) 김수광(28) 소방장과 박수훈(36) 소방교 사망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사고조사단(합동조사단)’이 이날부터 가동된다.앞서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에 위치한 냉동식품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구조대원 4명 중 2명이 탈출하고 고립된 두 소방관이 다음날 순직하는 사고가 발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에 비상근무 체계가 가동된다.국가보훈부(보훈부)는 5일 설 연휴 기간 보훈 가족을 비롯한 국민이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등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우선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참배객 다수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사고를 막기 위해 인근 경찰서 또는 군부대 등 기관 별 협조를 통해 교통혼잡 예방에 나선다. 임시 주차장 또한 마련해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4대 정책 패키지를 제시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향후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있어 추가적인 논의는 물론 세부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진행했다.이번 민생토론회에는 필수·지역의료 문제의 생생한 현실과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반 국민, 의료인,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이날 정부는 필수의료 살리기의 근본 해법으로 4대 정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후 여당을 중심으로 2년을 유예하는 안이 나왔으나 통과되지 않은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망 재해가 3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정부여당이 중소기업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을 2년 더 미루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여야 합의 불발로 중대재해법은 현상을 유지하게 됐다.중대재해법은 지난 2022년 시행돼 일터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용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농산물 수급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도 운영해 명절기간 원활한 농산물 공급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농협경제지주는 2일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오는 9일까지 사과, 배, 대추, 한우 등 10대 성수용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농협은 제수용 사과 3입/팩(10만개)과 배 3입/팩(15만개) 등에 대해 최대 47% 할인 판매하고 대파와 계란은 30% 할인 판매해 명절 물가 관리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설 맞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전 사업장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점검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최우수 사례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2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9개 비축기지와 건설 현장 2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확보의무 이행 점검을 실시하면서, 위험성 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번 점검에서 총 136건의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3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모든 사업장에 공유하고 최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해 현장 직원들의 자율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했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강릉 급발진 의심사고. 이 사고로 미처 꽃도 못다 핀 12살 아이가 사망했다. 이름은 이도현. 상훈씨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보냈다. 이제 남겨진 가족들의 삶은 어떻게 하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4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하루하루가 불안하다며 눈물을 보이는 이들이다.억울하게 사망한 도현이를 위해서 아빠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다.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급발진 사고’로 표기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 살아갈 희망을 얻기 위해서라도 그래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근로기준법,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짚으며 노동관계법에 명시된 권리들을 온전하고 차별 없이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플랫폼노동희망찾기는 1일 오후 2시 전태일기념관에서 일군의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종사자들이 노동 조건 개선을 요청하는 ‘할말 잇 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현장에는 방송 프리랜서, 콘텐츠 모더레이터, 영화산업 노동자, 방문점검원, 보험설계사, 배달라이더, 학습지교사, 대리운전기사 등 다양한 직군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먼저 1부에서는 방송 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 2022년 12월 6일 발생한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 사고로 아직 꽃피지 못한 12세 아이가 사망했다. 이름은 이도현. 사고 이후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현이의 방 안엔 못다 핀 흔적들로 가득하다. 변호사가 꿈이었던 도현이의 책장엔 수많은 책들이 놓여 있고,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했던 도현이의 방 안엔 손흥민 선수의 포스터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어느 것 하나 변한 것이 없다. 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도현이가 그 방 안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마저 든다.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북 문경 소재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로 파악됐다.경북소방안전본부는 1일 오전 0시 21분경 화재가 발생한 공장에서 소방대원 시신 1구를 수습했고, 이어 고립됐던 또 다른 소방대원 1명의 시신도 오전 3시 54분경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순직한 대원 2명은 문경 소재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인명피해를 막고자 빠르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가 화를 입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GS건설에 각각 8개월,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했다. GS건설은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법원 판결 이전까지는 당장의 영업활동에 영향이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1일 지난해 4월에 발생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등 5개 건설사업자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월 해당아파트의 시공을 맡은 GS건설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 나흘 만에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37)씨가 근무 중 사망했다.사고를 당한 A씨는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는 작업을 하던 중 집게마스트와 화물적재함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었다.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수 10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사고 당일 부산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