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일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일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설 명절 대비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농협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용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등 농산물 수급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도 운영해 명절기간 원활한 농산물 공급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2일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오는 9일까지 사과, 배, 대추, 한우 등 10대 성수용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농협은 제수용 사과 3입/팩(10만개)과 배 3입/팩(15만개) 등에 대해 최대 47% 할인 판매하고 대파와 계란은 30% 할인 판매해 명절 물가 관리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설 맞아 한우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전국 하나로마트는 5일부터 9일까지 한우 등심, 양지, 불고기 및 국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24년 설 명절 소비자와 함께하는 행복동행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우 소비확대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특별 기획됐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최근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이 겹쳐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소비자와 축산농가 모두 행복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8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명절 주요품목 공급확대와 가격안정을 위한 선제적 수급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식품안전사고에 대비해 위생·방역 중점관리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날 농협 가락공판장과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농산물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우 대표는 가락공판장에서 현장간담회를 갖고 유통효율화 및 혁신을 위한 현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앞장서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유통혁신을 통해 농산물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한 농협 본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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