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지역 공공예식장의 대관료를 감면하는 조례가 서울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전체 예식비용이 민간 예식장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다.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25일 자신이 대표발의한 ‘공공예식장의 대관료 감면’ 내용을 담은 조례개정안이 이틀 전 열린 시의회 보건복지위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해당 개정안은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공공예식장 운영사업에 있어 공공예식장 대관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했다.서울시 공공예식장 사업은 북서울꿈의숲(공원)·예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의 첫 회의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지난달 말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하면서 공식 심의 절차가 시작됐다.하지만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하기도 전 벌써부터 삐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최임위 역시 첨예한 갈등 끝에 공익위원 주도로 결정되는 과정을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대표적인 갈등 원인으로는 돌봄노동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꼽힌다. 이로 인해 최임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주택시장 변화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령가구가 보유한 주택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미글로벌은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 제3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이번 세미나는 도쿄도시대학 환경정보대
파혼하는 입장에서는 그동안 들어간 결혼 비용, 주위 사람들에게 파혼 사실이 알려지는 명예 실추, 정신적 고통 등이 막대할 것입니다. 그 밖에도 상대방의 책임으로 파혼하게 됐다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Q. 파혼 시 예단, 예물 돌려받을 수 있을까.서로 파혼할 의사가 확정됐다면 약혼할 당시 서로 주고받은 예단과 예물은 민법상 부당이득이 되므로 서로 반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어느 한쪽이 파혼에 책임, 즉 과실이 있는 경우의 책임이 없는 쪽은 반환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이 경우 약혼 파기의 과실이 쌍방에게 있다면 과실상계의 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찰청이 그동안 대다수 구성원들이 교대근무, 각종 비상동원 등 업무 부담 속에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찰청은 조직 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 대책 추진반(TF)’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TF는 현장의 저출산 관련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어려웠던 사례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당국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대책 발굴을 위해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기초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16일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꿈나래통장 참가자들의 경제 역량 제고를 위해 11월까지 금융교육을 총 21회 진행한다고 밝혔다.재단은 금융교육 횟수를 지난해 16회에서 21회로 늘렸다. 금융교육 13회, 특화교육(주거·창업 등) 8회로 구성된다. 금융교육은 기초교육(경제전망·연말정산·자녀금융교육)과 기초-심화 연계교육(금융이해·자산관리·위험관리·신용관리·가계재무관리)으로 구성됐다.특화교육은 저축 목적과 관련한 교육으로 청년 주거 정책·정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가사·돌봄노동자 활용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며 비판에 나섰다.33개 단체로 이뤄진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주 가사·돌봄노동 최저임금 차등적용 제외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요즘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인간관계도 포기해 N포세대라고도 불린다. 덧붙여 투표도 포기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총투표율은 66.2%였다. 이 중 60대 투표율은 80%를 기록한 반면 20대는 58.7%에 그쳤다.이번 제22대 총선 결과는 2030 투표율이 결정할 거라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청년 정책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투표율이 오를거라는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때보다 청년 정책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그나마 선보인 공약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한국인과 결혼한 뒤 귀화해 10년 넘게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고있던 알바니아 탈옥수가 본국으로 강제 송환됐다.법무부는 알바니아 출생 남성 A(50)씨의 한국 국적을 박탈하고 알바니아로 송환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95년 8월 알바니아에서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도주하는 등 3건의 강도살인·강도살인미수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그는 2년 뒤 알바니아 폭동 사태가 벌어지자 혼란을 틈타 탈옥했다.이후 장애인 명의 여권을 도용해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도피를 이어갔고, 탈옥 14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법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 노동자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양대노총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이들은 윤 대통령의 방안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법망 밖으로 밀어내고,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9000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분들이 가사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파격안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년에 걸쳐 각 정부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사업 예산은 다방면으로 삭감됐고 여성가족부는 장관도 없이 허울뿐인 부처가 된 지 오래다.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혐오 범죄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을 뒷전으로 한 채 성평등 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전세계 트렌드가 정치적 올바름과 성평등을 향하고 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
세상은 넓고 스타트업은 많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스타트업은 300만개, 매출액은 1000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타트업 성공 사례로는 카카오, 당근마켓, 야놀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이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찾아온 경제위기로 스타트업은 혹한기를 맞고 있어 이에 따른 지원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발맞춰 투데이신문은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K-스타트업 열전]을 선보인다. 해당 연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 3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자녀를 낳았으나 결혼 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친권과 양육권은 모두 A씨가 가졌고, 상대 B씨는 매월 30만원의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았다.결국 A씨는 법률 상담을 통해 양육비 이행명령 등 소송에 나섰고, 이혼 후 12년이 지남에 따라 양육비를 재산정해 B씨에게 매월 80만원을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법원은 일시금 3500만원을 양육비로 지급하되, 과거 및 장래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화해권고 결정했다.지난해 양육비 청구 소송 신청자 5명 중 1명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비례대표는 각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 및 당사자를 의회에 보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구만으로 의회가 구성되면 놓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론상으로는 다양한 의회 구성을 하는데 필요한 제도이나 비례대표의 역할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이는 그동안 기존정당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 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취지에 맞게끔 비례대표제를 운용해오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더불어민주연합 임미애 후보는 대구경북 전략비례대표로 선출돼 비례순번 13번을 받았다. 더불
22대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간 날선 대립과 공천잡음, 각당의 내부 리스크가 총선 판도를 흔들면서 ‘내 삶을 바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 진영 정치가 도드라지더라도, 유권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바꿀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직 많은 부동층이 결국은 공약에 기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공약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집권여당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불확실한 미래에도 꿈만은 확실한 이 시대 청년들의 뜨겁고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연재 코너에서 세 번째로 만나 본 청년은 김유경이다.관심 있는 일이 너무 많아 고민인 그는 인생을 다이내믹하게 장식하기 위해 바쁜 20대를 계획하고 있다. 무엇이든 도전해 보고 싶은 경험과 열정은 많은데 최근 심각한 청년 취업난 때문에 고민이다. 더 많은 기회가 다가오길 바라는 그의 장래희망은 모든 경험을 다 겪어 본 뒤 ‘사고체계가 아주 유연한 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꿈꾸는 청년 김유경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간단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이번 4·10 총선에서의 주요 어젠다는 저출생 문제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대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생 현상이 심각하다.이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저출생 정책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내세운 대책이다.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결혼·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다자녀 현행 기준 완화 △세 자녀 이상 가구시 전원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육아기 탄력근무제 의무화 등의 저출생 대응 4대 대책을 발표했다.최근 신생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세 자녀 이상 가구 등록금 전액 면제’에 대해 “선거가 급하니 입장이 바뀐 것 같은데 매우 칭찬한다”고 말했다.경남 지원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시 반송시장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 위원장 공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이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다”며 “매우 휼륭한 제안”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민주당도 이미 여러 차례 제안했던 정책들로, 일맥상통한다”면서 “특히 다자녀 기준을 세 명에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저출생 대응 정책과 관련한 네 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결혼·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다자녀 현행 기준 완화 △세 자녀 이상 가구시 전원 대학등록금 전액 면제 △육아기 탄력근무제 의무화 공약을 약속했다.이어 “국민의힘은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에 대한 정부 주거지원에 소득기준을 폐지하겠다”며 “또한 난임지원,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에 소득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주택 청약시 출산가구를 위한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이 실시되며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한 특례 디딤돌 대출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결혼 패널티’로 불리는 혼인에 따른 주택청약 불이익이 해소되는 등 저출산 해소를 목표로 청약 제도 역시 달라지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출산가구 지원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출산가구에 보다 많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