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지난 보름간 담당 기업들로부터 받은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인공지능(AI)을 키워드로 꼽은 메일만 어림잡아 100통이 넘는다. 가전제품에 적용한 AI를 홍보하는 내용부터 B2B 영역의 솔루션 제시,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변화가 체감되고 있다. 일상에서 AI라고 하면 아직 생성형 AI 챗GPT를 떠올리기 쉽지만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I로 전환할 것인가, 전환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이제 의미가 없다. 누가 먼저 기술 우위를 점할 것인가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에 속도가 붙고 있다. 피해자단체와 야3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한 달여 정도 남은 임기 안에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국회 야3당(더불어민주당·녹색정의당·진보당)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앞서 지난 2월 27일 국회 국토교통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에 대해 전날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불통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는 모자랐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정기조 쇄신 의지 없이 ‘정부는 옳다’는 메시지가 부각 되면서 민심을 외면했다는 야권발 비판이 나왔다.또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소통을 한 점이나, 영수회담·김건희 여사·채 상병 특검 등 민감한 사안에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열 번째 봄’이란 제목의 “304개의 우주가 무너졌던 10년 전 오늘.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온 국민이 되묻고 또 곱씹어야 했던 4월 16일”이란 글을 올렸다.이 대표는 “그날 진도 앞바다에 국가는 없었다.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며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이전과 달라야만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각자도생’ 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 참패 후 자중지란에 빠진 듯한 국민의힘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을 놓고 갈피를 못 잡는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추진에 대해 “특검의 공정성이 최소한 담보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할 때 한다. 그런데 아직 경찰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공수처 수사는 사실상 착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여야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일제히 추모의 메시지를 내놨다.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을 되새겼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2대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또한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어린 생명들을 비롯한 사고 희생자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벌써 10년째, 우리는 같은 바람을 갖고 살아갑니다.”‘가진 채 살아간다’는 것. 영화 들머리를 여는 담담한 내레이션이 여전히 그 바람은 멈추지 않았음을, 그 아픈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남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부터 긴 시간이 흘러 다시 4월 16일이 돌아왔다. 미완으로 남은 진상규명, 미궁에 빠진 책임자 처벌, 오로지 ‘왜’라는 한 글자를 바라 온몸을 바친 시간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됐다. 여기, 사시사철 혈투 중인 365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다만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및 실장·수석 등 후임 인선 발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며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사 10명 중 9명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와 관련한 교육활동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학교에서 관련된 수업을 지원해주지 않는 것은 물론 민원 우려 등으로 세월호 참사 관련해 목소리 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초·중·고교와 교육행정기관 소속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참패 후 집권당인 국민의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추진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가운데, 윤재옥 원내대표가 15일 김진표 국회의장·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채상병 특검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이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 양당 원내대표와 만남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부터 8일간 미국·캐나다를 방문한다.윤 원내대표는 김 의장 복귀 전 홍 원내대표와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차기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 “이번 인사개편은 그동안의 국정 실패를 반성하고 국정 기조 전반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마평에 오른 이들의 면면을 보면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상당히 우려된다”며 이렇게 밝혔다.이 대표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과 맞서면 어떤 결과로 빚어지는지 이미 확인하셨을 걸로 생각한다”며 “주권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홍콩 우산혁명이 실패로 끝날 무렵, 홍콩에서 이탈하는 글로벌 자금이 상당할 것이고 그에 따라 금융 중심지 기능이 급속히 쇠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 바 있다. 그 와중에 싱가포르가 그 반사효과를 받을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에 금융중심지를 키우겠다는 구상을 진작 밝힌 바 있음에도 막상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마인드가 떨엊진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거론됐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문제는 언제쯤 극복될까? 홍콩 당국이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총선에서 대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매섭게 몰아붙이고 있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 재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로 어수선한 여당 지도부와의 차별화를 노린 동시에 총선 민심에 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수사 범위와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가능하게 법안 내용이 구성돼 있어 기존 반대 입장을 보이던 국민의힘에서는 고심이 깊어 보인다. 총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세월호 10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가족 단체가 참사 이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사참위)가 내놓은 권고 중 1개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 대한 정부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15일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에 따르면 단체는 전날 사참위의 권고에 따른 정부 이행 여부를 12개 분야로 평가한 ‘세월호 참사 관련 사참위 주요 권고 이행 평가’를 발표했다.앞서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4·16 세월호 참사 분야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친게임 인사로 분류됐던 인물들이 대거 낙선했다. 산업 진흥에 대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의 활약이 이어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22대 총선에서 친게임 후보들의 당락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전용기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생환했지만, 문체위 소속인 국민의힘 이용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엔씨소프트 출신 인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에서 도합 187석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두 지도자가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12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 대표가 나란히 참배한 것.민주당 지역구 161석,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을 확보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발목잡기 경쟁이 아닌, 누가 더 국민과 국가에 충직하고 유능하고 열성있는가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과 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한 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각오를 다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무너진 국민의힘이 당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오는 일요일(15일) 오전 10시 4선 중진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가지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한 중진들의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며 “의견들을 종합해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가 밝힌 4선 이상 국민의힘 당선자는 권영세·나경원·이헌승·조경태·김도읍·김상훈·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정국 향배가 관심을 모은다.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이종섭 논란, 경제 위기로 인한 야당의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이전 지도부와 차별화에 나서려는 듯 당 내 차기 권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의 쓴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리더십 공백을 맞게 된 국민의힘에서 대표적 비윤 세력이자,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세력들이 당권주자로서 슬슬 몸을 풀고 있다는 관측이 다분하다.당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기간 중 선거사범 총 1681명이 단속돼 이 중 46명이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일부터 전국 278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엄정한 단속을 이어왔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총선 관련 선거사범 1681명 중 167명은 불송치(불입건) 종결됐으며 경찰은 남은 146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 699명(39.8%) ▲현수막·벽보 훼손 227명(13.5%) ▲금품수수 127명(10.2%) 순이다. 수사 단서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 부처를 폐지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과반 이상을 차지한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어 사실상 실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1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진행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를 합쳐 총 175석을, 국민의힘은 108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 등까지 더하면 범야권 의석은 모두 189석을 가져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