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있지만 서울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각종 주택사업이 진행되는 도시다. 빈 땅을 찾기 어려운 특성상 서울의 주택사업 대부분은 정비사업 형태로 추진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정을 맡은 오세훈 시장은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과 ‘모아주택’처럼 오세훈표 정비사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야심찬 시작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엇박자가 나는 모습도 감지되고 있다.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공공성과 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한 분신 시도가 이틀 연속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고, 최대한 경쟁을 보장했다”며 ‘시스템 공천’이라고 자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무리한 검사 공천, 측근 공천, 입틀막 공천, 썩을 물 공천은 엄청난 소음이 발생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이 대표는 “조용한 공천이 분신 시도까지 하면, 내홍·갈등이라고 하는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당사 앞이 어떨지 걱정돼 지난 1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종 확정된 자당의 공천 후보자에 대한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위원장은 4일 “확정된 후보라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재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사건 특별검사법) 부결 이후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향후 ‘텃밭’인 서울 강남3구와 영남권, 공천이 확정된 중진들의 후보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한 위원장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경협은 오는 13일 오후 3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변화와 대응방안’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대선과 이·팔 전쟁 등 예측 어려운 올해의 지정학적 전망을 비롯, 첨예화되는 기술전쟁과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경제계의 현명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국내외 최고의 통상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을 맡아 참여한다. 먼저 스캇 슈나이더미국외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언론은 ‘뉴스news’가 아니라 ‘올드스olds’에 있어요. 얼마만큼 희석되지 않고 시간을 견디는, 한 노동자가 죽은 사건을 10년 이상 들여다보는 언론이 필요한 거예요. 세월호 참사를 20년, 30년 취재하는 언론이 필요해요. 그런데 조회 수에 의존하는 언론이 그게 가능할까요? (중략) 2000~3000년 전에도 가능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얘기해야 돼요. 이제는 뉴스의 시대가 아니라 올드스의 시대니까요.” - 도서 中올드스(OLDs)는 ‘오래된’이라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사실상 국민의힘 입당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2일 정가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지역구의 민주당 당원 이탈자 1500여명을 규합, 국민의힘에 동반 이탈할 준비 중이다.앞서 1일 저녁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부의장과 저녁 회동을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 부의장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한 위원장과 김 부의장은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한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의 선거구가 45곳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선거별로는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17곳, 기초의원 26곳이다.이번 재·보궐선거는 2024년 2월 29일까지 당선 무효나 사직 등으로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후보자가 되려는 공무원 등이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1일 까지 사직해야 한다. 사직 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선거 일정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12년 전인 2012년, 필자는 어떤 기사를 보고 무척 격분한 적이 있었다. 대략적인 내용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구정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한 이유가 이전 선거에서의 30대의 투표율에 비해 저조했던 당시 30대의 투표율 때문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당시 30대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로 그들이 누린 경제적 부유함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들었다.필자가 당시 그 기사에 격분했던 이유는 기사가 가진 비논리성 때문이었다. 우선 이전 선거와 다음 선거의 30대 투표율을 비교하는 것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계가 노동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균형에 이어 성평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 4일제 도입을 요구했다.주4일제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범을 알리며 ‘주 4일제 총선공약 채택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주4일제 네트워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비롯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력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유니온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등이 참여한 단체다.이날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치권의 4·10 총선 공천이 끝을 향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중진들을 컷오프(공천배제) 시키는 한편, 8개 선거구를 전략지로 지정했다.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날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홍 의원을 컷오프 시켰다. 대신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도록 조치했다.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8개 선거구를 전략 선거구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9일 이달곤 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하기로 했다.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인천 계양갑엔 최원식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했다.이로써 당 공관위는 이날까지 단수추천 107명, 우선추천 12명, 경선에서 승리한 40명 등 총 159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4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결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향년 88세로 28일 별세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으로 치르는 장례예배는 3월 2일 오후 2시에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된다. 김 전 장관의 시신은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기증됐다.29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한 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제11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대한간호학회 회장,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요직에서 보건 정책 입법에 기여했다.가족계획사업, 가정간호사업, 기초생활보호 제도 마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규탄대회를 열어 여야 선거구 획정 논의에 대해 “왜 인구 감소로 줄어들어야 할 전북 의석 때문에 애꿎은 강원도, 경기도, 부산 주민들이 희생해야 하냐”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강원도·경기도·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및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민주당의 일방적 선거구 협상파기 규탄대회’를 열고 “지역소멸 위기 대의정치 붕괴 민주당을 규탄한다”며 구호를 제창했다.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선거구 협의를 성실하게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강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사망 교사에 대한 유족들의 순직 신청이 인정됐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흉악범죄로 희생된 초등교사에 대한 순직도 인정된 것으로 파악됐다.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서이초 A교사의 유족에게 순직 인정 사실을 전달했다.앞서 지난해 7월 18일 서이초에서 초등학교 1학년 담임 A교사가 학교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견됐다.당시 고인은 평소 학부모 민원과 문제학생 지도에 고충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 조사 결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환자를 떠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진료 차질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사법처리,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이 같은 강대강 대치에 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민사회단체가 국민 건강을 위한 ‘진짜 대안’인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총선정책 과제를 제시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8일 오전 참여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가 교내 ‘독립전쟁 영웅실’과 홍범도 장군 등 흉상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독립유공자 단체들이 철거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독립운동가 단체는 28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제1정문 앞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존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은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백산지청천기념사업회, 시민모임 독립, 대한고려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앞서 육사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교내 충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5선·부천시을)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 받자 이에 반발, 28일 탈당을 선언했다.이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원에 이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네 번째 현역 의원 탈당이다.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중도에 주택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실에 대한 정리작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는 총 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건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사고금액은 2134억원으로 지난해(657억원)보다 224% 증가했다.HUG는 시행사 또는 시공사가 주택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면 공사를 계속 진행하거나 계약자가 낸 계약금 및 중도금을 돌려주는 분양·임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총액이 374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후원금 모금액은 약 54억원이었다. 의원·정당 모금액을 합하면 약 430억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3년도 중앙당후원회와 국회의원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27일 밝혔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37개 중앙당(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 포함)후원회가 모금한 후원금은 모두 54억1700여만원이었다. 또 301개 국회의원후원회 모금액 규모는 373억95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중앙당후원회 모금액은 국민의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