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2018년도 국정감사가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국감이 박근혜 정권의 적폐청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맞공세를 퍼부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질적인 첫 국감이라 할 수 있다.지난 10~12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주 국감장에서 여야는 대북문제, 소득주도성장 등과 관련해 맞붙으면서도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법원의 잇따른 영장 기각에는 한목소리로 질타하기도 했다. 일부 상임위원회는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하기도 했다.국감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심각한 하자로 홍역을 치렀던 GS건설의 포항 자이아파트가 건설과정에서 한국건설관리공사 책임감리원이 발주자로부터 부당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을)이 한국건설관리공사(이하 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체감사결과에 따르면, 포항 자이아파트를 감리한 건설관리공사 소속 감리팀 감리단장이 사업주체인 세경산업개발로부터 현금 5100만원을 추가근무수당 명목으로 수수하고, 직원들과 나눠 가졌으며, 일부는 감리팀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현장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항공운송사업자의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승무원의 1인당 운항 횟수가 증가하고 승무원의 피폭 방사선량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승무원 피폭방사성 교육 및 세부지침 강화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을)이 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7 승무원 피폭 방사선량을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의 피폭량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방사선량이 증가한 이유는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 임직원들이 2년에 걸쳐 4억 원에 가까운 공단 예산을 유용한 뒤 특정 업체의 의류와 가방을 지속 구매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허위 품의서를 만들어 불법 예산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저하게 교직원 연금을 관리를 해야 할 이들이 불법까지 서슴지 않아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다.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학연금 종합감사 결과 및 처분내용’ 자료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2016~2017년 임직원 의류비 지원을 위해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도로공사가 지금까지 각종 할인으로 할인해 준 금액이 무려 1조80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각종 할인으로 도로공사가 할인해준 금액은 1조8004억 원에 달했다.도로공사는 1996년 6월부터 도입된 경차할인(50%)으로 지금까지 1조833억 원을 할인, 전체 할인제도 중 가장 많은 금액이 할인됐다. 2000년 1월부터 출퇴근할인(20%, 50%)으로 5604억원, 2017년 10월부터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이 법정 의무고용률인 2.9%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정의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시중은행의 년도별 장애인 의무고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상반기 5대 시중은행의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1.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별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장애인고용률이 1%도 채 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1%를 간신히 넘겼지만 매년 고용률이 감소하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스마일게이트, 넥슨 등 IT업계와 일부 제조업체가 직원들이 초과근무 시간을 입력하지 못하도록하는 등 불법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올해 7월 주52시간 등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IT업계와 일부 제조업 사무직에서 유연근로제를 도입하면서 초과근무를 하는 경우 실근무시간 입력을 못하도록 ‘불법적인 근로시간 셧다운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크런치 모드 등 장시간 노동 문제가 있던 IT업계를 중심으로 유연근로제(선택적, 탄력
범보수가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때문에 오는 12월 이후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야당발 정계개편 군불 지피기에 나섰다. 야당발 정계개편의 핵심 변수는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교체다. 반면 범여권 정계개편의 경우에는 지역위원장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실성이 낮다고 판단되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야당발 정계개편의 핵심 변수는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교체다. 이미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전국 당협위원장 231명의 일괄 사퇴를 받았고, 지난 11일 조직강
대북 문제 해법을 두고 우리 정부와 미국이 다소 갈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천안함 사태 이후 발표한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인 5.24 조치 해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견제에 나섰다. 또한 남북군사합의를 놓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소 굴욕적인 상황이라면서 개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속내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지난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 임직원의 뇌물 및 향응 수수 적발액이 지난 5년간 57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뇌물·향응 수수금액이 무려 절반에 가까운 26억원에 달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의원(서울 금천구, 더불어민주당)이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의 임직원 뇌물 및 향응 수수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총 22개 기관에서 임직원들의 뇌물향응 수수 적발액이 57억 239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은 11일 “병역·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가 보수주의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전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가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 온다는 것은 국민 기만이자 사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전 위원은 “청년, 여성보다는 신인을 우대하겠다”며 “이미 기득권을 가진 분들과 정치 신인이 동등하게 대결해선 뻔한 승부가 난다. 30~40% 우대할지, 파격적으로 50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을 생산하는 동아오츠카의 지분 중 절반을 소유한 기업인 일본 오츠카제약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국회의원을 간접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그러한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독도·위안부 관련 망언을 하는 국회의원을 직접 후원하는 기업에 투자하기도 해 논란에 중심에 섰던 국민연금이 오츠카 제약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또 한 차례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정치자금수지보고서(일본 총무성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자격 논란에 여야가 맞붙으며 파행을 거듭했다.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은 국감 시작과 함께 유 부총리의 자격 논란을 거론하며 유 부총리의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유 부총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총 19건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중 3건에 대해선 실제로 범법행위 아니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일단 이런 범죄 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가 먼저 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며 60% 초반대를 이어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8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10월 2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2%p 상승한 62.9%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같은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0.4%p 내린 31.2%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증가한 5.9%로 집계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마이크 폼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해부터 가석방 출소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범죄유형별 가석방 및 가석방자 형 집행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석방자는 8275명으로 2014년 5394명보다 53.4% 늘어났다.올해에도 8월 말까지 5451명이 가석방됐다. 연말까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석방자 수는 총 3만7895명으로, 이 중 2만677명이 절도·사기범이며 교통범죄, 병역법 위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국정감사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비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국회의원들이 LH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통해 뇌물수수부터 성추행, 건설현장 안전관리 부실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 직원들은 최근 3년간 약 5억4000만원의 뇌물을 챙겼다. 이로 인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9월까지 75명의 직원들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이중 22명의 직원에게는 해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통신3사 CEO 중 유일하게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주총회 사전 모의, 정치인 쪼개기 후원, 부당노동행위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 진땀을 뺐다. 김종훈 의원(민중당, 울산동구)은 10일 과천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황창규 회장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곤 사퇴를 요구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KT 황창규 회장을 대상으로는 각종 의혹들을 집중 질의한 김 의원은 올 3월에 개최된 KT 주주총회 하루 전에 직원 300여명을 동원해 대규모 사전모의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야구팀 선동열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소신 있게 뽑았다”면서도 “시대적 흐름을 헤아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선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해 ‘실력차가 비슷한 선수는 미필 여부가 영향을 미쳤느냐’는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질의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그는 “경기력만 생각했다. 시대적 흐름과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와 다음 합병 과정에서 회사 가치를 부풀려 2조8000억원 가량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0일 김범수 의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배임,사기) 및 거래소에 대한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날 투기자본감시센터가 고발한 대상은 김 의장을 비롯해 이제범 전 카카오 대표이사,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 등 카카오 임원 및 회계법인 관계자를 포함 총 21명에 달했다.투기자본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