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전략’ 카드를 꺼내들었다. 판세 반전 조짐이 좀처럼 보이지 않자 강수를 둔 모습이다. 다자녀 등록금 면제와 부가가치세 인하 같은 ‘현금성 공약 폭탄’을 던지면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반성한다는 ‘읍소 모드’로 태세를 전환한 한 위원장은 의·정 갈등으로 더 커진 정권 심판론 뒤집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2일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전통시장 지원유세에서 “우리 정부와 여당이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라며 “부족하다고 말씀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성인 페스티벌이 시민단체의 반발 끝에 대관 취소됐다.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는 모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페스티벌 ‘2024 KXF 더 패션’을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열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업체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이번 축제는 일본 AV배우 팬 사인회, 일본 AV배우 팬 사인회, 란제리 패션쇼 등으로 구성되며, 성인 인증을 거친 수요자들이 입장료를 지불한 뒤 참여하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축제와 관련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를 두고 “불통 정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기자들이 참석하지도 못하고 질문도, 새로운 내용도 없이, 기존의 일방적 주장만 한 시간 가깝게 전달한 오늘 담화는 ‘윤석열 불통정권’ 모습 그대로”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전향적 태도 변화로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트지 않을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총선이 8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주일 만에 부산을 다시 찾았다. 최근 부산·경남(PK)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낙동강 벨트’가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이 부산을 찾은 건 지난달 26일 이후 6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이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진해·성산구 유세를 거쳐 김해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난다.한 위원장은 사상역 앞 유세에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적용 기준을 연 매출 2억원까지 상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직장인들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노동시간 단축도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노동계는 유권자들이 22대 총선을 맞아 각 정당이 내놓은 저출생 공약이 직장인들의 요구를 잘 반영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직장갑질119는 1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수가 총 4425만19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선거 당시보다 25만7672명 증가한 수치다.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1일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수가 선거인명부 확정일인 지난달 29일 기준 재외국민을 포함해 총 4425만1919명이라고 밝혔다.이들 중 지역구선거와 비례대표선거 모두 참여하는 선거인은 4424만5552명이며, 비례대표선거만 참여하는 선거인은 6367명이다.이번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수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인수인 4399명4247명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판이 요동친다. 이럴 때 가장 고생하는 사람 중 하나가 (기레기 말고)기자와 필자와 같이 글 쓰는 사람들이다. 괜찮은 소재라고 판단하고, 관련된 글을 준비하면 이미 흘러간 뉴스가 되고, 이로 인해 글을 다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필자 역시 ‘토론’에 관한 글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거대한 대파 더미에 묻히게 되었다.“대파 가격 875원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이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소재 양재 하나로마트에 방문해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29일 중도보수 시민단체 등이 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자 가운데 33명을 ‘좋은 후보’로 선정, 발표했다.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회장 이갑산) 등 500여 시민단체 및 각계 인사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동작을 나경원(국민의힘) 후보와 부산 북구갑 전재수(더불어민주당)·세종갑 김종민(새로운미래) 후보 등 33명의 ‘좋은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시민유권자운동본부(유권자운동본부)는 “좋은 후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섯 번이나 서울 ‘동작을’ 지역을 찾으면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국회 입성 저지에 사력을 쏟고 있다.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한강벨트’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이 대표는 열세 지역 동작을을 마지막 남은 최대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29일까지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만 다섯 번 나섰다. 이번 주에도 두 차례나 동작을 찾았다. 서초에서 재판 후 오후 일정에 여유가 생기면 예정에 없던 동작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중인 해외 동포들을 향해 “굴종적 대북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경 KBS월드TV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에 출연해 “더 굳건한 한미동맹, 체계적인 한미일 공조 없이는 번영과 도약은커녕 앞날의 생존마저 담보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은 ‘나라를 위한 해외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 마음에 반드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범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이 대표는 29일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전날 국민의힘 서울권역 김성태 공동선대위원장이 ‘수도권 후보 단일화’를 내비치는 것에 대해 논평했다. 그는 “개혁신당 내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논의한 바가 없고, 공식적인 제안도 없다”며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언급 자체가 현재 정권심판 여론이 매우 높은 선거 상황 속에서 과연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황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독일 소설가 미하엘 엔데가 쓴 유망 작품들이 많지만, ‘네버 엔딩 스토리 ’를 그 중 인상깊은 책으로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글로벌 금융 명가 씨티은행, SC제일은행과 관련해서 이 네버 엔딩 스토리를 떠올리는 금융 기자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금융계에서 몇 년째 계속되는 이야기가 있어서다. 이른바 ‘국부 유출’ 논란 즉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이 거대한 규모의 배당금을 매번 본국에 송금하는 이야기다.기업이 수익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는 대전제에 이의를 다는 이들은 없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 이상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여론조사 결과 83.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76.5%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응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한 사람은 18.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세-29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년 임기의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점으로 막이 올랐다. 여야는 이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날인 다음달 9일 자정까지 13일간 사활을 건 레이스를 펼친다.‘거야 심판’이냐, ‘정권 심판’이냐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에 들어간 여야는 이날 다양한 방식으로 출정식을 진행하며 열전에 돌입했다.먼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찾아 30여 분간 배추·과일 경매장을 둘러보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는 28일 김현기 의장이 미국을 비롯한 스페인, 호주, 포루투갈, 케냐 등 9개 나라 상·하원 및 주의원 11명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는 김 의장이 전날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방한한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의회 간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이날 시의회를 방문한 인사는 미국 알래스카 주의회 상원의원인 엘비 그래이잭슨과 텍사스 주의회의 제시 제튼 하원의원, 스페인의 카를로스 로하스 가르시아 하원의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의회 스캇 팔로
22대 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 여야간 날선 대립과 공천잡음, 각당의 내부 리스크가 총선 판도를 흔들면서 ‘내 삶을 바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극단적 진영 정치가 도드라지더라도, 유권자 스스로 본인의 삶을 바꿀 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직 많은 부동층이 결국은 공약에 기울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따라 선거 공약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어떤 것이 있는지 분석해 보고자 한다.【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집권여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역대 선거 판세를 좌우해온 충북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충주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국민을 대결의 장으로 몰아 나라를 망친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책무를 가볍게 여기고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년간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고 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