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 이상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여론조사 결과 83.3%가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76.5%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응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한 사람은 18.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세-29세 이하(52.3%), 30대(65.8%), 40대(76.9%), 50대(84.2%), 60대(86.8%), 70대 이상(90.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별 적극 투표참여 의향 조사 결과(76.5%)는 지난 총선(72.7%) 때보다 3.8% 증가했다. 그러나 10대~40대는 소폭 감소했다. 18~29세는 -0.5%, 30대는 -5.5%, 40대는 -0.1% 줄었다.

반면, 50대는 10.4%로 크게 늘었다. 60대는 3% 증가했고, 70세 이상도 8.3%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관심도’ 결과는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81.2%)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사전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41.4%를 보여 지난 총선 조사결과(26.7%)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사전투표 이유로는 ‘편리해서’가 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26%)’,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7.2%) 등이 뒤를 이었다.

후보 및 정당 선택 기준 조사에선 지역구 후보 선택 고려 사항으로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27%), 능력·경력(22.4%), 도덕성(16.5%)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는 선택 기준은 후보자의 인물이나 능력(24.8%), 정견·정책(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의 소속 정당(19.6%), 지지 정당과 긴밀히 연관된 정당(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8일과 19일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활용, 응답률 16.7%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