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집계 결과 발표
254개 지역구에 698명...비례는 253명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한 달여 앞둔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한 달여 앞둔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의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8대 1로 나타났다. 비례대표는 5.5대 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마감된 총선 후보 등록 집계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21개 정당이 699명을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례대표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의 후보를 냈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21대 총선 4.4대 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은 5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5대 1을 기록했다. 광주는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대전(3.14대 1), 경북(3.07대 1), 울산(3대 1), 대구(2.83대 1), 인천(2.79대 1), 강원·충북(2.63대 1), 서울(2.6대 1), 경기(2.47대 1), 부산(2.39대1), 제주(2.3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2.31대 1로 광역 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비례대표 평균 경쟁률은 5.5대1다. 35개 정당이 312명의 후보를 냈던 21대 총선 6.6대 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그럼에도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다.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된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3번), 국민의미래(4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미래(6번)이다.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의 순으로 투표용지에 게재된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5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후보 30명을 등록했다.

녹색정의당은 14명, 새로운미래는 11명을 추천했다. 개혁신당은 10명이 등록했고, 자유통일당은 20명을 뽑았다. 조국혁신당은 총 25명의 후보를 선출했다.

후보별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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