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의 첫 회의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지난달 말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이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최임위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요청하면서 공식 심의 절차가 시작됐다.하지만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하기도 전 벌써부터 삐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최임위 역시 첨예한 갈등 끝에 공익위원 주도로 결정되는 과정을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대표적인 갈등 원인으로는 돌봄노동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꼽힌다. 이로 인해 최임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외국인 가사노동자(가사도우미) 100여명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저임금 적용으로 인해 월 2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신뢰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해당 정책이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10일 정부 발표를 종합해 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달 31일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를 통해 밝힌 계획안을 토대로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주단체 등이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안이 명백한 차별이며 가사·돌봄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린다며 철회를 촉구했다.정의당 강은미 의원과 공공기관 이주여성노동자 처우개선대책위원회 등 단체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이주가사노동자 차별법 규탄 및 법안 철회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성가족부가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가족 구성원이 평등하게 돌봄과 가사를 분담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캠페인에 나선다.여가부는 15일 ‘가족 모두 안전하고 평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로 가족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 자제, 방역수칙 준수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캠페인 실천내용은 ①몸은 멀어도 마음은 함께해요.’ ②철저한 방역 수칙, 기억하세요. ③가사와 돌봄은 나눠보세요 등이다.여가부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과거 가사노동은 자녀 돌보기, 집안 어르신 돌보기, 청소, 빨래 등 집안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고, 가능한 의무적인 집안일 정도로 가벼이 인식돼 왔다.그러나 사회가 변화하면서 가사노동도 노동력을 제공하고 이에 합당한 임금을 지불받는 유급노동으로 변화 했다.그러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 뿌리 깊게 박힌 ‘여성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 탓에 가사노동자들이 진정한 노동자로서 인정받기까진 어려움이 컸다.국제노동기구(ILO)에 가사노동자와 기존의 노동자와의 노동조건을 보장하도록 정한 협약을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