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 주식시장의 역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1956년 3월 3일이다. 이날 서울 명동에서 대한증권거래소가 출범했고 조흥은행, 대한해운공사, 대한조선공사, 경성방직 등 12개 회사가 상장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150억원 수준이었다.그로부터 어느덧 66년이 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은 모두 820곳(5월 2일 기준)이다. 시가총액만 2114조442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장외증권시장인 코스닥에도 1554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99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APG의 정관 변경 주주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APG의 주주제안 중 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은 제외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HDC현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APG 주주제안 안건 승인과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 승인 등이 의결될 전망이다. HDC현산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경제개혁연대가 HDC현산의 주주인 APG로부터 위임을 받아 진행한 정관 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앞서 경제개혁연대는 지난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호건설(구 금호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에 대한 금호건설 주주들의 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박삼구 전 회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개혁연대는 금호건설에 위법행위로 회사에 피해를 끼친 박 전 회장 등 전‧현직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할 것을 청구한 상태다. 이는 주주대표소송 제기에 필요한 상법에 따른 사전 절차다. 경제개혁연대는 금호건설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시 1개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경제개혁연대가 지주회사 전환을 앞둔 포스코에게 ‘자회사 비상장’ 원칙을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정관에도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국민연금,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기관투자자에게 자회사 비상장 원칙 반영에 대한 주주제안 가능성을 질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앞서 포스코가 철강 사업회사를 물적분할(지주회사가 분할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하는 것)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우려가 커지자 포스코는 지주사 전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가법)’에 따라 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경제개혁연대는 9일 논평을 내고 이재용 부회장이 특경가법상 취업제한에 따라 삼성전자 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부회장이 재판 중 약속한 준법경영이 지켜지려면 현행법에 따라 임원직에서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에 공모해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18일 파기환송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OCI그룹 계열 삼광글라스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계열사 합병 과정에 대해 일부 주주에 이어 경제관련 시민단체마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합병 가치평가와 비율이 승계를 위해 이복영 회장의 두 아들 이우성 부사장, 이원준 전무에 유리하게 적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경제개혁연대(이하 경연)는 지난 23일 삼광글라스 이사회에 삼광글라스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군장에너지 합병과 이테크건설 분할합병과 관련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질의서를 보냈다.경연은 삼광글라스 측에 ▲합병·분할합병에 있어 가급적 높은 가액으로 평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상표권 사용료로 5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에 지급하면서 오너일가를 위한 사용료 지급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18일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상표권 사용료 거래가 있었던 35개 대기업집단 중 상표권 사용료 지급·수취금액이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우 그룹 내 상표권 사용료 거래가 단 한건에 불과한데 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 지급한 492억원이다.상표권 사용료 거래가 한국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