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과거사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한국판 아우슈비츠’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한걸음 가까워졌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당시 내무부 훈령 410호 ‘부랑인의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조치 및 사후 관리에 관한 업무 지침’에 근거해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장애인, 무연고자를 비롯한 시민을 강제 수용·불법 감금한 사건이다. 형제복지원에서는 강제노역·폭행·성폭력·살인 등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범죄’ 사건의 중간 조사 내용을 보고하는 한편 해당 사건의 재수사 필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조사단은 25일 과거사위 회의에서 ‘장자연 리스트’ 및 김 전 차관의 ‘별장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해 중간 조사 내용을 보고한다.이날 회의에서 조사단은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의 공소시효가 남아있거나, 수사를 바탕으로 시효 극복이 가능한 혐의를 중점으로 재수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정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성접대 의혹, 장자연 사건 등의 조사를 위해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 활동을 두 달간 연장하기로 했다.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과거사위 활동과 경찰의 버닝썬 사건 수사 관련련 입장을 밝혔다.박 장관은 “장자연 사건과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 등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조사의 마무리를 위해 과거사위의 건의대로 활동기간을 2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연장 기간 동안 조사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검찰과거사위)가 활동기한 연장을 요청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조사단)의 요청을 거부했다.검찰과거사위는 12일 “이미 세 차례 연장된 위원회와 조사단 활동의 추가 연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조사단의 활동기한 연장 없이 현재 기한인 이달 31일까지 대상 사건에 대한 조사와 심의결과 발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과거사위는 본조사 대상에 오른 개별사건 15건 중 ▲용산참사 사건 ▲배우 고(故) 장자연씨 성접대 리스트 의혹 ▲김학의 전 차관 성 접대 의혹 ▲낙동강변 2인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결론 내렸다.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는 9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보고받은 ‘PD수첩 사건’ 조사결과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PD수첩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으로 광우병 논란을 보도했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보도가 왜곡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해당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전두환 정권 시절 발생한 이른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11일 대검 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으로부터 받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란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소속이던 경찰 5명이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당시 대학생이던 박종철씨를 물고문으로 질식사하게 한 사건이다.조사단은 해당 사건 발생 다음날 국가안전기획부장, 법무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