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심야 시간 공중화장실에서 청소년 비행을 막기 위해 전국에 확산되고 있는 고주파 스피커에 대한 인권 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심야 시간 화장실에서 청소년의 비행 행위·범죄를 막기 위해 관내 8곳의 공중화장실에 ‘삐’ 소리가 나는 고주파 음향 스피커를 설치했다.경찰서 측은 고주파 음향 스피커를 약 8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청소년 비행 신고는 58%, 전체 범죄 발생은 77%가 감소했다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고주파 음향 스피커는 오후 10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부당해고 인정을 받아 복직한 노동자에게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한 대우를 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6일 경남 지역의 한 대학에 “진정인 A씨를 비교대상 노동자와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기계약직에서 대학회계직으로 전환하라”고 권고했다.A씨는 지난 2012년 2월 21일부터 이 대학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7차례 근로계약을 갱신하며 일하던 중 2017년 2월 4일 계약기간 종료로 해고됐다.이에 A씨는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지노위는 “이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계약직 직원들에게 면박을 준 국립 연구기관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16일 한 국립 연구기관 소장을 상대로 “소속 공무원 2명에 대해 인권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이 사건은 해당 연구기관에 지난해 1월 입사한 계약직 직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정을 내면서 조사가 이뤄졌다.A씨는 다른 직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무원 B씨가 자신의 잘못을 큰 소리로 지적하고 반복적으로 추궁하거나 모욕적인 언사로 말하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남성과 여성 외의 성별을 기입할 수 있도록 진정서 양식을 바꾼다.인권위는 29일 “트랜스해방전선 등 몇 개 단체에서 진정서에 지정되지 않은 성별을 기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진정을 제기해 인권위 내부 검토라인을 거쳐 진정서 양식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7일 트랜스해방전선, 여행자, 청소년 트랜스젠더 해방으로 나아가는 튤립연대(준), 조각보 등 트랜스젠더 인권단체들은 국가인권위의 진정 서식의 성별 표기란이 ‘남, 여, 남(트랜스젠더), 여(트랜스젠더)’로 표기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