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가권력 사유화하는 ‘국폭’은 조폭 그 이상”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란 제목의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가폭력’을 언급하며 “한때 조직폭력, 소위 ‘조폭’이 문제가 됐고 또 학교폭력이 문제가 됐다”며 “그러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 폭력에 의한 제주4·3 희생자 300명에 대한 국가보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제주 4·3 사건이 발생한 지 74년 만이다.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전날 제주4·3사건의 희생자 30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보상금을 신청한 제주4·3사건의 희생자 304명 중 300명에 대해 252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금 지급 대상에는 100세 이상의 고령의 생존희생자 2명이 포함됐다.다만 이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인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복직을 국가폭력 청산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김 위원의 복직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회복을 넘어서는 인간 존엄성의 회복이자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반성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은 지난 1986년 2월 노조 대의원에 당선된 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부산 경찰국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범죄인 인도법’(이하 송환법)을 계기로 반년 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시위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한국에서도 대학생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홍콩 민주화 시위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며 지지·연대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그 중심에는 상현 활동가가 있다. 그는 지난 7월, 9월 난생처음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상현 활동가는 홍콩에서 국가폭력이 난무하는 위험천만하고 공포스러운 현실을 마주했다. 아수라장 속에서도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시민들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지난 2014년 6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국가가 성매매를 독려하고 관리·통제한데 대한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지난 1955년 9월 5일, 이승만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밀매음을 단속하는 방법으로 특정지역을 설정하고, 동 구역에는 공개 외인용 땐싱홀(Dancing hall)을 하도록 하라’고 훈시했다. ‘공개 외인용 땐싱홀’은 특수유형접객업소인 미군 전용 클럽을 일컫는 말이다.이후 1957년 2월 28일 정부는 특수 접객업에 종사하는 여성들, 특히 미군 ‘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우리는 국가가 기지촌을 형성하고 내버려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국가가 형성했으면 그 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 하고 관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애국자라 칭송한 국가는 기지촌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미군폭력과 악랄한 포주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았고 인신매매의 창구가 되는 직업소개소를 단속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기지촌으로 팔려왔습니다.왜 국가가 나서서 기지촌을 더 활발하게 만들어야 했을까요? 우리가 잘못한 게 무엇이기에 내 나라에서 버림을 받아야 하나요? 안에서는 달러벌이 애국자로 밖에서는 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쌍용자동차 복직노동자들이 경찰에 국가손해배상소송 취하 등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권고를 시행하라고 경찰에 촉구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이하 쌍용차지부)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국가폭력 10년 책임자 처벌-손해배상 즉각 철회 쌍용차 복직노동자 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 가압류가 철회되지 않는 한, 2009년부터의 국가폭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경찰청은 지난해 8월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의 사과와 손해배상청구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관한 의견을 내달라고 국가인권위에 요구했다.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참여연대, 손잡고 등 23개 시민단체의 연대체인 국가손배대응모임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는 3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국가폭력 피해자인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국가의 손해배상청구의 정당성을 ‘인권’의 관점에서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내 달라”고 인권위에 촉구했다.앞서 지난해 8월 28일 경찰청 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