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주 52시간제 위반 여부를 일 단위가 아닌 주 단위 연장근로시간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부가 연장근로 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을 변경했다.이를 두고 양대노총을 비롯한 노동계가 야근, 과로 등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비판했다.23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연장근로 한도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 행정해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기존 근로기준법은 1주 근로시간이 40시간, 1일엔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다만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1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노동개혁 원년’이었던 지난해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 논란부터 노란봉투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인해 심화된 노정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노동 등 3대 구조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면서 갈등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에서 “흔들림 없는 3대 구조개혁(노동·교육·연금) 추진하겠다”며 “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사법치”라며 기존 정부 방침을 재차 언급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대법원이 연장근로 시간을 하루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합산해 계산해야 한다고 기준을 제시한 가운데, 노동계는 해당 판단대로라면 근로자가 밤샘 근무를 했더라도 주 총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지 않는다면 법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라며 반발에 나섰다.반면 정부는 이번 판결에 대해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판결로 보인다고 평가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6일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명문에만 집중하고 현실을 무시한 판단을 함으로써 노동자 건강권과 노동시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이른바 ‘주 최대 69시간’으로 역풍을 맞은 근로시간 개편안을 철회하고 주52시간제를 유지하되 일부 업종·직종에 한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공짜 야근’ 근절 등 노동시장 공정성 제고에 행정역량 집중한다는 입장이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과 함께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69시간’ 논란으로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지 약 8개월 만이다.해당 설문조사는 6030명(근로자 3839명·사업주 976명·국민 1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과 배우자 출산휴가의 확대 등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모성보호제도가 보완될 전망이다.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전 세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법을 개정해 육아 친화적 근로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5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이달 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8세
코로나19사태 이후 재택근무 제도를 도입한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재택근무의 경우 근로시간을 어떻게 산정하는 것인지, 또한 재택근무 중 다치거나 과로로 쓰러지는 경우에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Q. 재택근무 시 근로시간 산정 방법은.근로시간 등의 산정과 관련해 재택근무 시 정보통신기기를 통해 상시 통신이 가능해 업무의 시작 및 종료시간, 휴게시간 등의 관리가 가능한 경우에는 통상적인 근로시간 제도의 적용을 받습니다. 이 경우 연장근로나 야간근로 등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64개 제시민사회단체가 최근 정부가 제시한 주당 최대 69시간까지 근로가 가능하도록 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규탄하며 폐기를 요구했다.현재 정부는 입법 예고 전 해당 개편안에 대해 청년, 노동계 등의 의견을 청취해 제도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64개의 시민사회종교단체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남단에서 ‘주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 폐기 촉구 제시민사회단체 의견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취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며 공개한 가상근무표가 직장인들의 반발을 더욱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69시간 근무표, 이게 진짜야?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제대로 알려 드립니다’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재했다.해당 게시물에는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일명 ‘기절의 69시간 근무표’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기절의 69시간 근무표에 따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 9시에 출근한 뒤 다음 날 새벽 1시에 퇴근한다. 점심 및 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주 최대 52시간제’ 등 대대적인 근로시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경제계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지난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개편안에는 현행 ‘주 52시간제’(기본 40시간+최대 연장 12시간)을 유지하되, ‘주’ 단위의 연장근로 단위를 노사 합의를 통해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같은 단위로 전체 근로시간을 관리하게 될 경우 일이 몰리는 주에는 근로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13만명 이상이며, 그중 남성의 비율이 28.9%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3만1087명으로 전년 대비 18.6%(2만532명) 증가했다.연도별 육아휴직자 수는 2018년 9만9198명, 2019년 10만5165명, 2020년 11만240명, 2021년 11만555명, 지난해 13만1087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8844명(30.5%) 늘어 3만7885명으로 집계됐다. 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근로자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의 권고가 나왔다. 이에 따라 한 주 최대 가능한 근로시간이 현재 52시간에서 69시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호봉제로 대표되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직무 및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왔다.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부의 권고문을 발표했다.연구회는 근로시간에 대해서 “노사의 자율적 선택권 확대를 통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근로시간 총량을 줄여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내 취업자의 근로시간과 노동강도는 개선됐지만 일자리 전망이나 심리적 건강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임금 근로자 10명 중 1명, 일용 근로자 5명 중 1명은 6개월 안에 실직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0일, 제6차 근로환경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근로환경조사는 유해·위험요인 노출, 노동시간·강도 등 다양한 노동환경 조사를 위해 만 15세 이상 취업자 약 5만명(가구당 1명)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전일제 취업자 기준 고용률이 2년 연속 5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배경으로는 단기간 일자리의 증가가 지목된다.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전 통계청장)이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취업 상황을 분석한 결과,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전일제 환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FTE 고용률은 2020년 58.6%, 2021년 58.8%를 기록하며 2년 연속 50%대에 머물렀다.FTE 고용률은 일주일에 40시간 ‘풀타임’으로 일한 사람을 취업자 1명으로 보고 계산하는 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버스 기사들이 다음 운행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회사의 업무 지시나 감독이 없었다면 근로시간이 아닌 휴식 시간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버스 기사 A씨 등 6명이 회사를 대상으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A씨 등은 지난 2016년 대기시간에 식사·휴식을 하기도 하지만 배차표 반납이나 차량 청소·점검 등 업무도 하는 만큼 근무시간으로 봐야 한다는 내용으로 회사를 상대로 임금 청구 소송을 냈다.1
한국 노동운동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전태일 열사’는 부당한 노동현실 가운데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이 도래하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화염 속에 내던지는 희생도 서슴지 않았죠.그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 열악한 노동현실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안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저임금과 장시간 중노동에 시달리며,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다 목숨을 잃곤 합니다.점점 희미해져가는 노동존중사회에 대한 희망에 숨을 불어 넣어 줄 새로운 노동정책이 필요한 때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격차가 2% 확대됐다. 임시·일용직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상용직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1인 이상 사업체 중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 총액은 322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11만6000원) 증가했다.임금 총액은 종사상 지위와 무관하게 증가를 보였다.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42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늘어났고 임시·일용직의 월평균의 임금 총액은 143만9000원으
【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이 평균 2024시간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이어 세번째로 일한 시간이 길었다. 15일 한국은행이 펴낸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지난해 기준 2024시간으로 나타됐다. OECD에 가입된 37개국 가운데 멕시코(2257시간)와 코스타리카(2179시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근로시간이 1759시간인 점으로 미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