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자 국회에서 공청회가 진행됐지만, 살균제 판매업체와 원료물질 사업자의 입장차만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이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등은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조정에 개입해 해당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7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가 전날 개최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관련 공청회’에는 가습기살균제 사건 가해기업 대표인 옥시레킷벤키저, 애경산업, SK케미칼 대표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공청회에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 폭력에 의한 제주4·3 희생자 300명에 대한 국가보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제주 4·3 사건이 발생한 지 74년 만이다.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전날 제주4·3사건의 희생자 300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보상금을 신청한 제주4·3사건의 희생자 304명 중 300명에 대해 252억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금 지급 대상에는 100세 이상의 고령의 생존희생자 2명이 포함됐다.다만 이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대리운전기사들이 카카오 측에 현실적인 보상금 책정을 촉구했다.25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한국노총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등 4개 단체는 전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따른 대리운전노동자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앞서 지난 20일 카카오는 월 2만2000원을 지불하는 프로 서비스 유료 이용 대리기사들에게 6일 치 상당의 멤버십 비용 4260원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제주4·3사건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전달 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제주4·3사건 희생자에게 9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즉시 공포됐다.이번 개정은 한국전쟁 전후로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최초의 입법적 보상이라는 면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를 계기로 추후에도 이와 비슷한 민간인 희생 사건 보상의 입법 기준이 됨과 동시에 과거사 정리에도 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다 체포·구금돼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정신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광주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전일호)는 12일 이모씨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 정도에 따라 각각 4000만~1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이들은 지난 1980년 5월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맞서다가 붙잡혀 구금돼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이들 가운데 남모씨는 가혹행위 후유증에 시달리다 지난 201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 80%를 보상키로 결정 했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8일 제1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3분기(7~9월) 손실보상 기준을 의결했다.중기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3분기 손실보상 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행정예고 했다. 1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관련 고시가 발령되면, 이달 27일부터 손실보상금 신청·지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손실보상의 대상은 올해 7월 7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신한은행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와 관련해 일부 피해기업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내려진 자율적인 보상이다.신한은행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목적으로 키코 관련 일부 피해기업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신한은행은 키코 분쟁과 관련한 법률적 책임은 없지만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역할은 물론 최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감안해 보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상 기준은 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보상금을 지급받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국가의 부실 구조를 알았다면 거부했을 거라며, 지급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내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미옥)는 21일 김모씨 등 세월호 유가족 382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보상금 지급 결정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지난 2015년 3월 4·16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는 희생자 1명당 위자료 1억원 지급 결정을 내렸다.또 이와 상관없이 같은 해 6월 정부는 희생자 304명의 유가족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