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신·육아·출산기를 맞은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를 마련했다. 금호석화그룹은 새해 첫 주부터 임신·육아·출산기 및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Kumho-CARE’(이하 ‘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금호케어의 ‘CARE’는 ‘Company and All employees Respect and Encourage you’의 약자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에 대한 모든(All) 구성원의 존중(Respect)과 용기(Encourage)를 강조하는 복지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5년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 중 70명은 자립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립준비청년의 복지제도 이용 유형화를 통한 효과적인 지원방안 마련’ 연구서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자립수준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과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7년~ 2021년 사이 보호종료된 청년 1만2282명을 분석했다.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30년 전 그가 젊었던 시절, 호기로운 청년은 넓디 넓은 삼천포 바다를 거닐었다. 망망대해에 떠다니는 배 위에서 열심히 그물을 던졌다. 그렇게 멸치와 갈치를 잡으며 생계를 유지했다. 고된 노동의 시간이 흘러도 그의 일당은 변함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하루 5000원을 꼬박 모아 아버지에게 전했다. 남은 돈은 술을 사마셨다. 이렇게라도 해야 치열한 삶에 자그마한 쉼표를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종삼(68)씨가 쓰러졌던 그 날도 역시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평소와 같이 배를 탔고, 그물을 던졌다. 이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 종로구 창신동 낡은 목조 주택에서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생활고로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된 ‘창신동 모자 사망사건’에서 국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90년 된 목조 주택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은 지난 4월 20일, 사망한 지 한 달 후에야 겨우 발견됐다. 이마저도 과하게 측정된 수도요금을 보고 누수를 의심해 방문한 수도사업소 직원에 의해서다. 이런 상황속에서 모자가 오랜 시간 의지하며 지낸 낡은 주택은 그들의 기초생활보장에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금방이라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라고 평가된다. ‘나’만큼이나 ‘우리’가 중요한 사회 분위기 속에 집단에 들지 못하는 소수의 삶은 바늘 가는 데 실 따라가듯, 차별과 배제가 당연하게 뒤따른다.아이러니하게도 소수집단 안에도 또 다른 소수는 존재한다. ‘소수장애인’도 그중 한 집단이다. 대표적인 소수장애인인 신장장애, 심장장애, 간장애, 호흡기장애, 장루·요루장애, 뇌전증 등 내부기관장애인과 더불어 언어장애, 안면장애 등 소수장애인은 전체 장애 인구의 10%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장애대중에 속하지 못하는 이들은 각종 복지
【투데이신문 진선우 기자】 글로벌 브랜드 ‘삼성전자’가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기업 선호도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로 올해까지 총 16번이나 1위에 올라 부동의 1위임을 입증했다.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는 국내 4년제대학 대학생 107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100대 기업 고용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삼성전자’가 응답률 16.2%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환경 및 노동 입법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보는 입법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 및 노동 입법의 새로운 모색: 포스트자본주의의 관점’ 입법 세미나에서 ‘옛 소련의 환경 및 노동법제도의 평가’ 발표를 맡은 오슬로대 한국학과 박노자 교수는 과거 소련의 복지제도 경험을 언급하며 성장우선주의에서 복지사회로 나아가야 할 한국 사회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소련 말기의 평균 노동자 임금은 미국이나 구미권과는 비교도 안 되게 낮고, 당시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정도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