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출산시 2000만원 지급
난임 부부, 육아 복지도 확대

[이미지 출처=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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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신·육아·출산기를 맞은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를 마련했다. 

금호석화그룹은 새해 첫 주부터 임신·육아·출산기 및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Kumho-CARE’(이하 ‘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금호케어의 ‘CARE’는 ‘Company and All employees Respect and Encourage you’의 약자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에 대한 모든(All) 구성원의 존중(Respect)과 용기(Encourage)를 강조하는 복지제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은 존중 속에서 가정을 이룰 용기를 내는 한편, 사회와 국가에도 책임을 다 하는 일원이 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금호케어에는 ▲출산축하금 첫째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2000만원 지급 ▲2023년 출산 아동 인당 200만원 지급 ▲배우자(남편)출산휴가 기존 10일에 ‘아빠도움휴가’ 5일 신설 ▲입양축하금 인당 300만원 및 입양휴가 5일 지급 ▲임신주수별 태아검진시 반차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금 상향 ▲임신기간 근로단축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 제도도 마련했다. 난임시술비의 경우 정부 지원과 별도로 1회당 본인부담금 내 최대 300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또 난임 휴가를 기존 연간 3일에서 6일로 확대 시행한다. 태아 검진을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임산부 직원에게는 주수별 태아검진반차도 부여한다.

육아와 관련해서는 기존 가족돌봄휴가 및 휴직 제도에 더해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후 최대 1개월간의 ‘초등입학돌봄휴직’을 신설했다.

장애우 가정 지원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재활수당을 기존 월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기존 1회 지원했던 보장구 구입비를 매 3년마다 반복 지원하고 지원금액 역시 4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높였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다양한 제도와 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화그룹 박찬구 회장은 “회사가 좋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바로 구성원 간 배려하고 존중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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