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0.72명에 그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국회는 이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제21대 국회가 4년 동안 임신·출산·육아 등 관련 개정한 법안은 7건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 저출산 관련해 개정한 법안은 단 한건도 없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제21대 국회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과 관련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확인해 발표했다. 모부성보호와 관련된 법률로 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앞으로 위기 임산부가 아이의 친아빠 정보를 알 수 없을 때 출생증서에 그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오는 4월 22일(월)까지 ‘위기 임신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이하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과 위기임신보호출산법시행을 위한 6개 법령의 일부개정에 관한 보건복지부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6개 법령에는 의료법 시행규칙, 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의료급여법 시행규칙, 건강보험요양급여규칙,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약사법 시행규칙 등이 포함됐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역대 최저 수준인 0.6명으로 집계됐다.그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구 소멸로 사라질 국가 1호가 될 것이라는 해외 석학의 경고가 나왔다는 것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그만큼 출산율 제고에 효과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부영그룹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정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 의견을 청취한 결과, 청년들은 현금성 지원보다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대응특별위원회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지난 6일 ‘저출생, 청년의 생각을 듣다! 청년 솔직 토크쇼’를 마련, 제4기 대학생 인턴십 참여 학생 15명과 대화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토크쇼 참여 학생들은 이날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참여 학생 60%가 출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추산되면서 정부가 저출생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여전히 직장인들을 위한 모성보호 제도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갑질119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을 통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모성보호 제도 관련 신고 처리 현황을 받은 뒤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5년 동안 고용노동부에 임신·출산·육아 관련 4대 법 △출산휴가 △해고금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은 총 23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산 장려라는 목적으로 정부 및 지자체가 하나둘씩 현금성 지원 정책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육아환경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최근 정부는 임신·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저출산 5대 핵심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저출산 5대 핵심분야에는 △양육비용 부담 경감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 △건강한 아이 행복한 부모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할 시간 △가족 친화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심각한 수준을 기록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대폭 강화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정부는 5일 임신·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저출산 5대 핵심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23년 3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통해 저출산 5대 핵심분야에 선택·집중하는 정책방향을 수립한 것에 이어 그 정책방향을 구체화한 내용이다.이번 저출산 5대 핵심분야에는 △양육비용 부담 경감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 △건강한 아이 행복한 부모 △일하는 부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신·육아·출산기를 맞은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를 마련했다. 금호석화그룹은 새해 첫 주부터 임신·육아·출산기 및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Kumho-CARE’(이하 ‘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금호케어의 ‘CARE’는 ‘Company and All employees Respect and Encourage you’의 약자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에 대한 모든(All) 구성원의 존중(Respect)과 용기(Encourage)를 강조하는 복지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임만균)가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서울시 관계부서별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특별위원회는 전날 오후 2시에 열린 회의에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료 및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주요현안에 대한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서민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한 대안 마련 등의 문제점을 파악했다고 강조했다.특위는 지난 9월 2차 회의에서 시가 추진 중인 부동산대책과 주거복지 사업 유관업무 수행 부서들이 각각 흩어져 있는 문제로 인해 정책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내년 3월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이하 특공)이 신설된다. 유급 육아휴직 기간도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해당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주거 안정이 선행돼야 출산을 결심하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공, 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우선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호가량을 공급한다. 자격은 입주자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청년 3명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통계청은 청년(19~34살, 1058만6천명)의 결혼·출산·노동에 걸친 10년간 가치관 변화를 분석해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 의식변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29일 통계청의 자료를 종합하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36.4%다. 이는 10년 전(56.5%)보다 20.1%p 감소한 수치다. 전체 인구(50.0%)보다도 13.6%p 낮은 수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100만원 상당의 산후조리경비 바우처를 산모에게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일 이후 서울시에 아이 출생신고를 하고 6개월 이상 서울에 거주한 모든 산모다.출산 과정에서 겪은 정서적·육체적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은 초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오세훈표 저출생대책’ 일환이다.출생아 1명당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은 쌍둥이를 낳은 산모의 경우 200만원, 세쌍둥이 이상 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12일 일·생활 균형 문화에 힘쓰고 있는 ‘서울형강소기업’ 50개를 선정,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기업엔 육아휴직자 대체 인건비와 청년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 개선금, 교육·컨설팅 등을 제공한다.서울형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 중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427곳이 혜택을 받았다.올해는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문화’ 만들기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남녀 재직자 모두 육아휴직 사용이 자유로운 기업을 우대해 평가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최근 출산한 아동을 신고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21일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신생아의 시신 2구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정부가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유령아동’이 실제 생존해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선 것이 그 계기가 됐다. 감사원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태어난 신생아 중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산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 2236명 중 1%인 23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최소 3명은 숨졌고, 1명은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가 최근 불거진 ‘유령(출생미신고) 영아’의 서울시 전수조사와 관련, 여성가족정책실로부터 긴급현안 보고를 받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을 촉구했다.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26일 제319회 정례회 기간 중 긴급히 회의를 소집, 이 같이 촉구하며 서울시내 아동 470명에 대한 전수조사 등 대책마련을 요청했다.이날 회의에는 여성가족정책실장을 포함, 서울아동복지협회와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악구 노인청소년과장 등 외부전문가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여성 40% 이상이 결혼,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경험했으며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평균 8.9년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경력 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경력 단절 여성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교육 등 돌봄 등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된 여성을 뜻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만 25~54세 대한민국 여성 85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가구 방문, 개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앞으로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돌봄수당’을 받게 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 갑)은 13일 “조부모는 영유아, 아동의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에도 지원 제도가 없는 실정”이라며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손자녀돌보미가 되는 경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돌봄 수당 등의 양육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소 의원은 “출산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미래세대의 결혼, 출산, 가족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을 나누는 ‘2022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 시상식이 진행됐다. 포스코가 후원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교원대학교가 주관한 ‘2022 인구교육좋은수업나눔대회’ 시상식이 지난 17일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열렸다.시상식은 지난해 7월 포스코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상호협력 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스코는 오는 2023년까지 보건복지부의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보건복지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는 30일 청주시를 방문해 350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 ‘마더박스’ 15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진행된 ‘마더박스 전달식’에는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과 이범석 청주시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차용기 충북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마더박스는 젖병 세트, 기저귀, 아기 손수건, 물티슈 등 육아에 필요한 총 13종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구성품은 도내 기업 생산품을 우선 구매했다.이번에 전달된 마더박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부가 주관해 청주시 내 차상위,
청년을 부르는 또 다른 말 청춘(靑春). 푸를 청(靑), 봄 춘(春)자를 써 ‘만물이 푸른 봄철’을 뜻하는 청춘은 이제 더 이상 쪽빛이 아닌 잿빛이다.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계층화로 한국 청년의 미래는 더욱 더 어둡기만 하다. 청년만을 위한 유일무이한 법, ‘청년기본법’이 지난 2020년 8월 5일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청년들은 그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은 청년기본법의 탄생 배경부터 내용, 지난 1년여 동안 청년기본법에 의거한 정책들의 추진 및 해결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