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주요 석화기업들은 제각각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불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도 더뎌 업황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2022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신·육아·출산기를 맞은 임직원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를 마련했다. 금호석화그룹은 새해 첫 주부터 임신·육아·출산기 및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Kumho-CARE’(이하 ‘금호케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금호케어의 ‘CARE’는 ‘Company and All employees Respect and Encourage you’의 약자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병행하는 임직원에 대한 모든(All) 구성원의 존중(Respect)과 용기(Encourage)를 강조하는 복지제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석유화학업종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 여건이 업황 개선을 희망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시선도 만만찮은 분위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3분기 실적은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계가 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으나 유의미한 업황 개선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157억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명예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뒤 2개월여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반년 만의 복귀다.금호미쓰이화학은 2일 공시를 통해 박찬구 명예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미쓰이화학 이시모토 히로타카 부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로 금호미쓰이화학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50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며 2021년 연매출 1조원 이상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 각 사의 안전과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장기적인 계획 바탕으로 환경경영 실천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에 대해 지정자료 허위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이 보유한 4개사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8일 공정위는 금호석유화학 박 회장이 지난 2018년에서 2021년까지 처남 일가 등 친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지노모터스 등 4개사를 누락한 거짓 지정자료를 제출했다고 발표혔다. 공정위는 매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을 지정하고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에 따라 계열회사 현황, 친족 현황, 임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경영권에 도전장을 낸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총회 지분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상무가 내놓은 주주제안은 이번 주총에서 1건도 통과되지 못했다.금호석유화학은 25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익배당 승인, 사외이사 2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금호석유화학은 보통주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우선주 현금배당 주당 1만50원을 제안했으며 박 전 상무는 보통주 현금배당 주당 1만4900원, 우선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의 경영권 분쟁이 상대방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며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25일 주주총회가 다가오며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공방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박철완 전 상무는 15일 부족한 주주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금호석화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주장하며 의결권 대리행사를 시작했다. 한편, 금호석화는 박철완 전 상무의 공시내용 위반사항과 허위사실 유포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엄포를 놨다.박 전 상무는 이날 “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금호석유화학에서 주주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보다 많은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구애에 나서는 모습이다.금호석화 박철완 전 상무는 11일 “(금호석화의)배당성향이 낮아졌고 자사주 소각도 미미하다”라며 “창사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5만원까지 폭락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달 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하며 경영자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금호석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금호석화와 OCI를 상대로 주식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박 전 상무는 11일 금호석화와 OCI가 지난해 12월 상호 맞교환한 자기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호석화와 OCI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를 정하는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을 앞두고 각자 보유하던 자기주식을 서로 교환한 바 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정기주총을 전후로 금호석화의 경영권 분쟁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금호석유화학과 OCI가 지분 교환으로 상호간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와 같은 사업제휴를 통해 ESG사업을 주도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다.금호석유화학과 OCI는 16일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자기주식 17만1847주와 OCI가 보유한 자기주식 29만8900주를 맞교환했다. 양사는 전날인 15일 공시를 통해 주식처분 결정을 밝혔으며 거래규모는 315억원이다. 양사는 지분 교환의 목적으로 “상호 간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를 강화·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인식이 증대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의 여건을 고려하면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지만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보다 더 강력한 글로벌 차원의 규제로 인해 산업계에서도 탄소중립은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다탄소 배출 분야인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계 등 제조업체와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유통‧관광 등의 산업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ESG 경영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박찬구 회장의 조카 박철완 상무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박 상무는 승진에서 누락된 이후 주주총회에서 자신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며 이른바 ‘조카의 난’을 일으켰지만 주주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표 대결에서 패배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1일 회사의 해외고무영업을 담당해왔던 박철환 상무에게 전날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업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이 박 상무에 대한 계약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고 결국 지난 30일 통보가 이뤄졌다. 금호석유화학의 계약해지 통보문에는 ‘회사에 대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 악재 속에서도 선전한 금호석유화학이 재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전 세계를 덮친 글로벌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 둔화 및 불확실성 속에서도 면밀한 외부환경 분석과 신속한 대응으로 연결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금호석유화학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재편되는 경쟁환경 속에서 다시금 전사적으로 위기감을 공유하며 재도약을 위한 미래 계획을 구체화했다.이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들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사태로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온 가운데 해외 출장을 이유로 증인에서 빠졌던 GS칼텍스 허세홍 대표가 국감 당일 해외 골프장에서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들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에 관여한 GS칼텍스, LG화학 등 여수 국가산단 대기업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당초 산자위는 허 대표를 비롯해 LG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금호석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GS칼텍스 등 여수산업단지에 사업장을 둔 주요기업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위반행위를 반복하고 있음에도 ‘경고’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어 처벌 조항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환경부가 제출한 2014년~2018년 대기오염 정기 지도점검내역을 확인한 결과, 여수산단 주요업체가 대기오염 연속위반에도 조치는 대부분 ‘경고’에 그쳤다.2014년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대기배출시설 운영시 일부 항목에 대해 자가측정 미이행으로 경고를 받았다. 그 뒤 2016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들에게 보낸 선물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찬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관련해 일부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이를 회유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주식 1000주 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에게 주총 위임장과 함께 1만원 이하의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발송했다.금호석유화학의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린다.특히 이번 주총에서 주목되는 안건은 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다. 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올해 3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