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특별시가 7일 모아타운 추진을 놓고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주민 반대가 높고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시는 “지난해 수시공모 전환 이후 공모요건을 갖춰 신청하더라도 주민 갈등과 투기 우려가 큰 지역, 사업 실현성이 떨어지는 경우 대상지 선정위원회 심의 시 선정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칙을 고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한 광진구, 강동구, 마포구 등 서울 12개 동
지난 10월 수원에서는 일가족이 공모한 ‘전세사기’ 의혹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정모씨 부부는 10여개 법인을 앞세워 수원 일대에서 빌라·오피스텔 등 50여채 건물에서 800여 가구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전셋값 하락 등으로 이들이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올 11월 기준 정씨 관련해 경찰에 460여건의 고소가 접수됐고, 적시된 피해 금액은 700여억원에 달한다.피해금액이 2000여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5만건을 넘으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세사기 사태 여파로 전세 거래가 줄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이 급변하는 모습이다.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만랩은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1440건이며 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1984건이라고 밝혔다. 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지난 2020년 2만8043건, 2021년 3만5688건, 2022년 4만6994건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왔다.올해 월세 거래량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4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전세사기 특별법은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그러나 야권은 정부에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법안의 핵심은 금융지원 확대와 정부가 경·공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막판까지 여야 쟁점이었던 보증금 보전과 관련,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네 번째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한 가운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정치가 방치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조속히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세상을 등졌다고들 한다. 잘못된 표현이다. 국가가 피해자를 등진 것이다. 정치가 피해자를 방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여야는 이 사회적 죽음 앞에서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정치가 존재해야 하는 최소한의 이유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며 “다행히 어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무자본 갭투기’로 다세대 주택을 무더기로 사들여 전세 보증금 수십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3일 무자본 갭투기로 다세대 주택을 무더기로 사들여 전세 보증금 수십억원을 편취한 일당 7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이들 78명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다세대 주택 628채를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매수해 임차인 37명의 전세 보증금 80억원을 속여 빼앗은 혐의(사기)를 받는다.무자본 갭투기란 임대차 계약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수도권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임대업자 ‘빌라왕’ 김모씨가 사망하며 수백여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봉착했다.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는 뾰족한 해법이 없어 역대급 전세피해 사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빌라왕’으로 불리는 임대업자 김모씨가 숨진 이후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들에 대한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위 변제는 임대업자가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세입자가 임대업자에게 임대차 계약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경북 경산의 한 빌라에서 혼자 살고있던 80대 할머니가 숨졌다.2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경 경산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화재로 인해 빌라에 혼자 살고 있던 80대 할머니가 숨졌다.이번 화재는 빌라 내에 있던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800여만원의 상당한 피해를 냈다.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