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틀 간의 경고 파업 중인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타협 없이 원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이어 통합노조, 제3노조까지 불참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는 10일 전날부터 진행된 한시적 경고 파업을 오후 6시경 종료하고 정상운행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사와 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해 9월 14일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단독근무 중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직원들은 근무 여건이 변하지 않았다며 비판에 나섰다.그동안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되고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규정한 법안들이 마련되는 등 제도가 일부 개선됐으나, 지난해 경찰에 스토킹 범죄 관련 신변보호 요청이 7000건 이상으로 집계되며 여전히 스토킹 범죄에 대한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 직장갑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14일 서울교통공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 65.13%(재적 대비 찬성률 58.12%)로 가결됐다.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로 양대 노조는 다음 주 초 공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파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이와는 별도로 2018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노조 공동교섭단은 서울교통공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할 경우 언제든지 교섭에 응한다는 입장이다. 공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지난 2016년 4월 8일 새벽 서울도시철도 수색승무사업소(6호선 운행)에서 근무하던 기관사 김모(당시 51세)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김씨는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수년간 매일같이 어두운 지하터널을 오가는 탓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기관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도 그들 중 한 사람이었다. 2005년 무렵부터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왔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2015년 9월부터 상태가 악화됐다. 사고가 발생했던 해 4월 김씨는 병가를 신청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