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꽃’처럼 아름다울 것을 요구당하는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화장과 옷차림 등 용모에 관한 암묵적 가이드라인은 ‘꾸밈노동’이라는 말로 치환된다.꾸밈노동이란 통상 ‘일하는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꾸미는 행위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해야 하는 노동’을 뜻하지만, 넓은 범위로는 화장과 옷차림 등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사회적 요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여성 근로자에게 화장을 강요하고 안경을 착용하지 못하게 한다든지 머리모양 등을 규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그런데 이러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죽음을 계기로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통한 악플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8일 현재 인터넷 실명제와 관련한 청원 7건이 등장했다. 청원자들은 모두 악플을 막기 위해 인터넷 실명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인터넷 실명제는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막기 위해 지난 2006년 제4차 지방선거 즈음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이후 2007년 7월에는 정보통신망법상 본인확인제라는 이름으로 시행됐다. 인터넷 게시판을 설치·운영하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10월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씨가 경기 성남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설리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설리씨는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선 연예인이었습니다. 그가 ‘노브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을 때 다수의 언론들은 이를 캡처하고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뽑아 보도했습니다.또 설리씨가 그룹 f(x)를 탈퇴한 뒤 출연한 영화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설리의 노출 장면을 모은 편집본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면 마치 누군가 피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승리 단톡방에 언급된 여배우라는 소문이 난 배우 고준희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법정대응에 나섰다. 고준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의 엄태섭 변호사은 “지난 3일 아이디를 기준으로 네티즌 12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형법상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엄 변호사는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고씨 스스로 자신이 그 여배우가 아님을 밝혔지만 근거없는 소문이 계속됐다”며 “진행해오던 수많은 계약들이 무산되는 등 피해가 크다”고 고소 배경을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