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감정 ‘질투’, 동경과 ‘종이 한 장’ 차이
연예인·인플루언서·일반인 모두가 피해 대상
포털 댓글창 폐지·준실명제 갖고 있는 한계는
질투가 익명성과 결합될 때 더 큰 고통 남겨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피해자가 양산되는 가운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정부와 기업 등 관련 주체들이 사회적 책임에서 빗겨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디지털 공간이 보다 안전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를 모색해보고자 했다. 

Mercure, Hersé et Aglaure, 1624-1727년경, 니콜라 푸생, 캔버스에 유화, 53.5x77.5cm, 파리 보자르. 헤르세에게로 가는 헤르메스를 막다가 석상이 된 아글라우로스.
Mercure, Hersé et Aglaure, 1624-1727년경, 니콜라 푸생, 캔버스에 유화, 53.5x77.5cm, 파리 보자르. 헤르세에게로 가는 헤르메스를 막다가 석상이 된 아글라우로스.

【투데이신문 정인지 변동휘 박주환 기자】 “나는 돌이 된 아글라우로스다.” 

《신곡》에서 연옥을 지나던 단테에게 천둥처럼 큰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아글라우로스는 아테네의 왕 케클롭스 딸이다. 하지만 상인의 신 헤르메스와 언니 헤네스의 사랑을 질투해 차갑고 검은 석상으로 변하게 된다. 단테의 《신곡》에서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천국에 오르지 못한 채 연옥 제2권역에서 벌을 받는 존재로 등장한다. 

아글라우로스가 헤르메스와 헤네스를 질투하게 된 것은 아테나 여신 때문이다. 아글라우로스는 사랑에 빠진 헤르메스의 부탁에 황금을 요구하며 거절했는데, 이를 지켜본 아테나는 질투의 신 젤로스를 통해 질투의 독을 불어넣도록 한다. 

질투의 화신이 된 아글라우로스의 머릿속은 헤르메스와 헤네스의 화려한 결혼식 환영으로 가득 찬다. 그는 두 사람이 행복해질까 근심하며 밤낮없는 한숨과 함께 여위어 갔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변신이야기》에서 아글라우로스의 질투심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속으로 타들어가 끝내 전부를 태워버리는, 건초더미 속 불씨와 같다고 표현했다. 

질투의 감정을 설명할 때, 흔히 ‘질투에 눈이 먼다’고 말한다. 단테의 《신곡》에서도 질투로 벌 받는 자들은 눈꺼풀이 철사로 꿰매진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질투라는 감정은 수많은 신화와 소설에서 다루고 있다. 그만큼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얘기다. SNS 등을 통해 비교가 강제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질투라는 감정이 더욱 일상화된 듯 보인다.

신화시대를 지나온 오늘날, 질투의 감정으로 타인의 삶을 무너뜨린다 한들, 그 누구도 석상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타인의 불행만을 갈망하는 질투는 대상을 죽음으로 몰아가기도 하며, 분에 못 이겨 제 몸을 물어뜯는 젤로스처럼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 연예인을 향한 분별없는 질투

질투라는 감정은 동경과 종이 한 장 차이다. 누군가를 닮고 싶다는 감정은 ‘왜 나는 저렇게 될 수 없을까’라는 열등감이 되기도 한다. 연예인이 대중의 선망의 대상이면서 질투의 표적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 소속 장원영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대중은 그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미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터넷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질투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게시글들이 유독 눈에 띈다. 한 누리꾼도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솔직히 장원영을 많이 질투했다”며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그는 “무대에서 표정 짓는 것도, 너무 지나치게 카메라 의식하는 것 같아 가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중의 관심이 문제가 되는 지점은 비난과 비방의 강도 때문이다. 실제 한 때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장원영의 사진에서 팔과 허리 등 신체를 인위적으로 더 마르게 합성한 사진이 떠돌았다. 해당 사진은 교묘한 편집으로 조작 여부를 알기 어려워 언론에서도 인용해 보도할 정도였다. 이 밖에도 그를 향한 거짓 정보는 외모에 대한 묘사를 넘어 과거, 태도, 언행 등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가십 영상으로 쏟아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 수준에 이르자 소속사는 지난 7월 장문의 성명문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멤버에 대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에 대한 방해가 있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온라인,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예인을 향한 질투가 무분별하게 표현된 사례는 이 밖에도 다양하다. 지난 2014년에는 배우 수지에게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려”라는 악플을 단 30대 회사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관련 조사에서 자신의 남편이 수지를 너무 좋아해 질투심에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했다. 배우 최여진은 지난 2015년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랜 시간 지속적인 악플에 시달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경찰에 붙잡힌 악플러는 이유를 묻는 최여진의 질문에 “하는 것 없이 잘 되는 것 같아 미워서 그랬다”라고 대답했다. 

강남패치 인스타그램 본 계정은 폐쇄됐지만, 유사 계정으로 과거 게시물 중 일부가 올라와 2차 피해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강남패치 인스타그램 본 계정은 폐쇄됐지만, 유사 계정으로 과거 게시물 중 일부가 올라와 2차 피해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캡처]

■ 인플루언서‧일반인까지 표적으로 

SNS가 대중화되고 서로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질투의 화살은 연예인을 넘어 인플루언서나 일반인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에는 3살 아이의 외모를 비난하거나 위협하는 내용의 악성댓글을 70여 차례 남긴 20대가 입건됐는데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산 후 산후 우울증을 앓았고 지인의 삶이 행복해 보여 질투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에는 강남패치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 일반인의 사진 및 과거 경력 등 신상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대거 유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강남패치는 강남 인근에서 명품, 고급 레스토랑, 해외여행, 고급 아파트 등 럭셔리한 생활을 과시하는 이들의 사생활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폭로했다. 특히 유흥업소 종사자나 승무원 신분인 이들의 인물 사진과 정보를 같이 첨부해 심각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졌다.

폭로는 대체로 그들이 ‘금수저’, 집안 대대로 부자인 양 연출했는데 알고 보니 유흥업소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내용이거나, 학창 시절 따돌림을 주선했다거나, 과도한 성형 수술 등을 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강남패치 운영자 경찰 조사에서 “기업 회장 손녀를 질투해 범행을 시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강남패치 계정은 폐쇄됐지만 당시 생성된 이미지들은 여전히 온라인 공간을 부유하며 2차 피해를 낳고 있다. 

불특정한 대중들에게 쉼 없이 노출되는 인플루언서들 역시 악플과 악성 콘텐츠의 쉬운 표적이 된다. 브이로그와 먹방 등의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초등학생 유튜버 띠예는 그를 질투하는 사람들의 악성 신고로 영상이 삭제돼 채널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띠예는 악플 때문에 영상 업로드를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일부 악플러들은 초등학생 아이를 대상으로 성적 모욕이 담긴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실제 외모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밝힌 패션 크리에이터 B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데 대중의 요구는 끝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콘텐츠 외에 개인적인 이유로 악플을 받은 적이 있다”라며 “‘못생겼다, 얼굴이 왜 이렇게 크냐, 그 키로 무슨 패션 유튜브냐, 그 외모가 인플루언서 깜냥이 되냐’는 댓글을 받으며 콘텐츠 제작 자체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 잇따르는 죽음에도 뚜렷한 대책 없어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에 기반한 타인에 대한 무책임한 비난과 평가는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던,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걸그룹 ‘f(x)’(에프엑스)로 데뷔해 말간 웃음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룹을 탈퇴하고 개인 활동을 시작하면서는 사회적 발언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의 왜곡된 관심은 대중 예술가로서의 설리보다는 그의 사생활에 집중됐다. 언론 역시 여기에 동참해 수많은 루머와 가십을 양산했다. 실제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통해 살펴본 결과, 설리와 모 연예인의 열애설 기사가 불거진 2013년 9월 26일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2019년 10월 13일까지 그를 제목에 올린 기사는 모두 9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카인즈 데이터에 스포츠 및 연예 전문지는 포함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관련 기사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의 죽음 이후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이른바 ‘설리법’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준실명제 도입 논의가 수면 위로 올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지난 2020년 12월 ‘인터넷 준실명제’를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에는 댓글 이용자의 아이디와 IP주소를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투데이신문〉이 두잇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디지털 공간 범죄 경험 및 인식’ 설문조사에서도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해 인터넷에 쓴 게시물과 댓글에서 작성자 아이디를 공개하도록 하는 ‘인터넷 준 실명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79.7%나 되는 사람들이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판단을 보류한 답변은 1​6​% 수준이었으며 ‘찬성하지 않는다’는 3​.​2​%,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는 1%에 그쳤다. 

이 같은 설문 결과는 무분별한 악플이 이미 도를 넘어, 강력한 사회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준실명제는 개인정보보호 및 표현의 자유 문제와 대립될 수밖에 없어 지속적인 위헌 논란에 부딪혀 왔다. 실제 박 의원이 발의한 준실명제법 역시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실 관계자는 “규제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는 법안이기도 하고 인터넷 사업자들이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무분별하게 기준을 세울 위험성도 존재했다”라며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과도 충돌할 소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 타인의 고통에 대한 재인식 필요

질투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다. 성공한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친구, 지인 등을 보며 비교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질투를 느낀다고 모두가 다 악의적 행위로 타인을 물어뜯지는 않는다. 스스로의 열등감에서 발현한 질투심에 눈이 멀었을 때, 그리고 익명성에 숨을 수 있다고 확신할 때, 악플러는 탄생한다. 

악플러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분별없는 감정표현이 타인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알지 못한다. 실제 악플 피해자들은 나를 비난하는 사람의 정체를 특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두려움을 느낀다. 가해자가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일 수도 있고 가까운 내 주변의 누군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 어린이처럼 스스로 사회적 약자라고 인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피해에 더 취약할 수 있다. 

결국 익명의 비난이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인식과 악플에 대한 개인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확산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처벌 강화 등 사회적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지만, 온라인을 그저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공간으로만 여기고 모니터 너머의 인격을 바라보지 않는 악습이 유지되는 한, 시간이 지나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악플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힌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악플에는 알려진 사람에 대해 뒷담화하고 싶은 마음, 왜 저 사람은 잘 사는 거야라고 비난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깔려있다”라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의 쓰레기 창구로 삼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닌 얘기도 나오고 지나친 인신공격도 생길 수밖에 없다. 또 여러 사람이 비난에 동조하는 가운데 잘못이라는 생각이 없어지고 심지어 스스로 옳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 악성 댓글이나 DM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누군가 욕을 하고 화를 내는 것보다 훨씬 큰 심리적 피해를 준다”라며 “모르는 사람의 행동에서 기인하는 공포감은 대인 공포, 광장 공포로 이어질 수 있다.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마저 나를 비난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안타까운 선택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수는 또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과정이 너무 복잡했다. 직접 근거를 마련해야 수사가 시작됐고 외국에 서버가 있는 경우 신원파악도 쉽지 않았다”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한시적 준실명제 도입을 통해서라도 사회적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도 “우리는 살아가며 기본적으로 성공보다는 실패의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보상심리에 의해 타인을 질투하게 된다. 특히 나보다 못한 것 같은데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을 볼 경우 질투심이 작용하게 된다”라며 “이때 익명성이 보장된 댓글은 나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특정인에 대한 질투나 시기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상대를 깎아내리면서 내가 우월하다는 걸 입증하려는 심리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들의 대표적인 특성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가령 가해자들에게 피해자들이 힘들어하는 영상을 보여주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줄 정말 몰랐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가해자는 장난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처럼 아직 자존감이 온전히 형성되지 않았거나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결국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한국사회는 서로 위로나 응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라며 “만약 어떤 연예인이 악플의 표적이 됐을 때 그를 위로해 주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았다면 안타까운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서로 좋은 댓글을 달아주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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