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틀 간의 경고 파업 중인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감축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2차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타협 없이 원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이어 통합노조, 제3노조까지 불참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이하 노조)는 10일 전날부터 진행된 한시적 경고 파업을 오후 6시경 종료하고 정상운행에 복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사와 민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부진한 실적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KB증권은 22일 한전이 올해 상반기 8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흑자 전환하면서 연간 영업적자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한전의 누적적자는 약 47조원, 부채는 201조원에 달한다. 부채가 2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내년 한전채 발행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지난 5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3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지난해 매출과 적자가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마켓의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1% 증가한 565억원, 당기순손실은 540억원으로 48% 늘었다.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광고 수익이 주효했다. 지난해 당근마켓 매출 중 광고 수익 비중은 99.2%였다. 같은 해 광고수익은 495억원으로 전년 255억원 대비 약 2배 늘었다. 당근마켓의 광고는 △간편모드 △브랜드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 2월 경상수지가 5억2000만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와 운송 및 여행 등을 중심으로 적자를 이어간 탓이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5억2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3억8000만달러 감소로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다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올해 1월(42억1000만달러) 대비 줄어들었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가 13억달러 적자였다. 이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지난해 김치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인해 국산 김치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25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6940만달러(한화 약 2090억원)로 전년 대비 20.4%가량 증가했다. 수입액 증가율은 지난 2010년(53.8%)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김치 수입액은 지난 2019년 1억3091만달러(약 1615억원)에서 2020년 1억5243만달러(약 1880억원)로 증가했다가 20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내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가 지난 10월에 이어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이 높아진 반면 수출 증가세는 둔화된 것에 기인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액이 524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59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산자부는 수출 감소에 대해 러·우 전쟁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긴축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5년간 적자가 12조원 넘게 불어나는데도 8600억원대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6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사장 등 이사진에 수천만원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21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1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2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같은기간 임직원들에게 8625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14조3000억원의 적자를 남겨 경영진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기업 농심이 24년 만에 국내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농심 측은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등이 상승해 제반 경영비용이 늘어난 탓이라는 설명이다.농심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562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75.4% 쪼그라들었다.특히 같은 기간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사업 담당인 별도 기준으로는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농심이 국내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낸 사례는 지난 1998년 2분기 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NS홈쇼핑이 경영상의 이유로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내부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은 NS홈쇼핑이 별도 기준에선 흑자를 낸 만큼 계열사의 실적 악화 책임을 떠맡은 것이라며 노조 결성 움직임까지 보이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상반기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에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언제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NS인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쿠팡이 올해 1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쿠팡은 12일 올해 1분기 매출 51억1668만달러(한화 약 6조5964억원), 당기 순손실 2억929만달러(2698억1666만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며, 환율 변동을 감안한 원화 기준으로는 32% 증가한 것이다. 또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50억7669만달러‧6조5438억원) 실적을 넘어선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당기 순손실은 상장 이후 최소치로 나타났다. 올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주류 무역수지 적자가 한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국세청이 전통주 업계의 제도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국세청은 한국전통민속주협회 등 전통주 제조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세제·세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전통주에 대한 각종 세제, 세정 지원 방안에서부터 전통주 제조과정의 애로사항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제기됐다.특히 업계는 최근 이슈로 떠오른 주류의 통신판매 확대 논의에 대한 우려점을 전달했다.최근 다양해진 유통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서울시가 연일 이어지는 ‘택시 대란’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 부활을 2년 만에 검토 중이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시민들의 야간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밤마다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자 지하철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서울교통공사 등과 논의 중이다.앞서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오전 1시까지였던 지하철 운행을 2020년 4월 밤 12시까지로 단축했다.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시민들의 이동량을 감소시킨다는 목적으로 지하철 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처한 여행사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가 무급휴직과 희망퇴직에 이어 권고사직 조치에 나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6일 노사 간 협의를 거쳐 권고사직 대상자 100여명을 선정해 최종 통보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모두투어는 내달까지 무급휴직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 패키지 등 상품 판매가 전무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경영난에 처했다.지난해 모두투어는 연간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아워홈 오너일가가 지난해 창사 이후 첫 적자를 낸 상황에서도 약 760억원의 배당금을 챙겨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93억원, 49억원 적자를 냈다.2000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아워홈은 줄곧 이익을 내 왔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단체급식 사업 등에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 창사 20년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그러나 이처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쇼핑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여파로 인한 부진한 실적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비대면 쇼핑 수혜주로 꼽힌 하이마트와 홈쇼핑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62억원, 영업이익 3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1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709억원으로 적자폭이 1456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실적 부진 요인에는 주요 사업부문인 백화점의 부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적자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유가상승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지난해 국회예산정책처의 결산자료를 살펴 본 결과, 국회예산정책처는 한전의 적자원인을 ‘유가상승 등 전력구입단가 인상요인’이 46.9%, ‘전력소비 증가에 따른 전력구입량 증가요인’이 25.4%, ‘전원구성 변화요인’이 22.9%, ‘복합요인’이 4.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한전은 지난해 대비 2080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이마트가 창립 이후 최초로 분기 적자를 냈다. 적자 원인으로는 핵심사업인 할인점 부문의 부진이다.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299억원의 영업적자(연결 기준)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 늘어난 4581억원을 기록했고, 2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이마트가 분기 적자를 낸 건 1993년 11월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1997년과 2008년 금융 위기 때도 분기 적자를 낸 적이 없다.사업 부문 별로는 주요 사업 부문인 할인점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조원을 운용하는 사학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2.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67%를 기록한 금융위기 이후 첫 적자다.또 9조원을 굴리는 공무원연금도 지난해 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1.7%로 지난 2008년 -4.9%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37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의 지난해 전체 수익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1월 누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해 12월 18일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으로 모여들었다. 2019년 지역아동센터의 기본운영비 책정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같은 달 8일 전년도보다 겨우 2.5% 오른 지역아동센터 예산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그동안 정부는 공개회의 석상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지만 끝내 적자예산사태를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일동은 “지역아동센터 예산안이 제대로 논의됐는지도 의심스럽다. 수많은 비쟁점 사안 중 하나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4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독과점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지만 실적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1~3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2018년 시장 점유율은 80.5%로 2016년 79%, 2017년 80.2%에 이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그러나 대형4개사의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비율은 100.8%~105.1%로 나타났다. 합산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손해액과 사업비의 지출이 보험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