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중국은 생산 기지로든, 소비 시장으로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입지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다. 콘텐츠 분야의 경우 소위 ‘한한령’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시장의 문이 굳게 닫힌 지 오래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생산인력 이탈과 경제성장 둔화, 미국과의 분쟁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IT업계를 중심으로 ‘탈중국’ 기조가 관측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온라인에서 전자제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6일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사기죄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배상신청인 4명에게 33~35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A씨는 지난 2~3월 포털사이트 카페 게시만에 고급 드라이기나 이어폰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총 81차례에 걸쳐 1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인터넷 판매사기 범행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했음에도 피해 회복 조치를 전혀 하지 않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추억의 가수인 HOT가 다시 합쳐 무대에 서 큰 화제가 됐다. 어느 덧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가 된 그 시절의 소녀 팬들은 다시 90년대로 소환당하며 환호했다. 이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사람들을 그 때 그 시절 추억에 젖어들게 만들며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없는 그 아래 세대들에게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공감이가는 유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나이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모든 배경은 1980~1990년대였다.그 시절 ‘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 “장사가 너무 안 돼. 옛날에는 발 디딜 틈도 없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지금은 단골손님 몇 명만 어쩌다 한 번씩 찾아오는 정도야. 내 젊은 날을 다 여기서 보냈는데 이렇게 상권이 죽어버린 거 보면 마음이 아프지 뭐”용산전자상가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모(60대)씨는 ‘요즘 장사가 잘 되시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 말마따나 지난 7일 오후 용산전자상가를 난생 처음으로 찾아가본 기자의 눈에 비친 상가의 모습은 ‘썰렁함’ 그 자체였다. 상인들 외에 손님으로 온 사람을 찾아보